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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km’ 빌드업 순조롭다. 132억 좌완, 3이닝 50구→4이닝 57구…후반기 합류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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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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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퓨처스리그에서 빌드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구창모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57구를 던지며 4피안타 2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1회가 힘들었다. 구창모는 1회 톱타자 손용준에게 3루수 글러브 맞고 외야로 빠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영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에서 김민수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지만, 주자들은 3루와 2루로 진루했다. 송찬의에게 초구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김성진에게 우측 선상 2루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곽민호를 3구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아갔다. 선두타자 박민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을 잡고, 권동혁은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에 최승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2사 3루 위기에서 손용준을 2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 선두타자 이영빈을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서, 김민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1사 1루에서 송찬의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4회는 선두타자 김성진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곽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박민호 타석에서 1루 주자를 재빠른 견제구로 태그 아웃시켰다. 박민호를 1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NC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박세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3루에서 투수 폭투로 3루주자가 득점, 3-2로 역전했다. 5회 박시원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7회 1사 3루에서 김동현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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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중순 상무에서 제대한 구창모는 빌드업 과정이다. 상무에서 4월초 삼성과 경기 도중 타구에 가슴과 어깨 사이를 맞는 잔부상으로 2개월 가량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쉬었다. 제대 직전에 1경기 1이닝을 던졌을 뿐이다. 

NC로 복귀한 구창모는 6월 28일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50구(무실점)를 던졌다. 5일 쉬고 등판한 2번째 경기에서 57구까지 늘렸다. 선발투수로서 최소 5이닝 90구 정도까지 던질 수 있는 투구 수를 늘려가야 한다.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의 1군 복귀는 전적으로 선수에게 맡겼다.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가 제대 무렵부터 “구창모에게 1군 복귀 시기를 직접 정하라고 했다. ‘준비 됐다’고 연락이 오면 올릴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건강한 구창모가 선발 투수로 합류한다면 순위 경쟁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구창모는 2020년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다. 15경기(93⅓이닝)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으로 리그를 압도했다,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1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로 활약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2021년 전완부 척골 피로골절 수술을 받고 1년을 쉬었지만, 2022년 19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3년 또 척골 피로골절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11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고, 다시 수술을 받았다. 2023년 12월 상무에 입대,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6월 중순 팀에 복귀했다. 

NC는 2022시즌이 끝나고 구창모와 다년 계약을 했다. 계약 조건은 2023~2029년 6+1년이며 6년 보장 연봉은 88억원, 인센티브와 7년차 계약 실행시 최대 132억원 계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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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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