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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 'SON' 없는 시대 올까...'새 유니폼 모델도 했는데?' 손흥민, 'LAFC 이적 가능성' 美 진출 현실될까

OSEN

2025.07.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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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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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LA) FC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일(한국시간) “LA FC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LA FC는 프랑스 리그 릴로 이적한 올리비에 지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손흥민이 영입 후보로 떠오른 이유다.

MLS는 샐러리캡 제도를 운영하지만, 세 명까지는 '지정 선수'로 등록해 연봉 제한 없이 계약할 수 있다. 지루가 빠진 LA FC는 이 제도를 활용해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계획이다. 'TBR풋볼'은 “LA FC는 지루의 이탈로 손흥민에게 고액 연봉을 제안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7000만원)를 받고 있다. LA FC가 이 연봉은 감당할 수 있지만 이적료까지 지불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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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을 앞두고는 에이징 커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7골 10도움에 그쳤다. 8시즌 연속 이어지던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끊겼다. 그럼에도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 입단 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현지에서는 지금이 토트넘과 손흥민이 아름다운 이별을 택할 적기라는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적 요청이 있을 경우 강제로 붙잡지 않겠다는 것이다.

LA FC는 손흥민과 인연이 있는 팀이다. 손흥민의 오랜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가 LA FC에서 뛰고 있다. 토트넘의 전설적인 윙어 가레스 베일도 이 팀에서 은퇴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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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다. 최근 미국 축구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손흥민이 MLS로 이적한다면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행보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이 LA FC에 합류할 경우 그는 미국 1부 리그에서 활약한 9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앞서 홍명보, 이영표, 황인범, 김문환, 김기희, 김준홍, 정상빈, 정호연이 MLS 무대를 밟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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