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日 수비수, EPL '5년 이상 버티기' 실패로 끝난다... "아스날서 곧 방출될 듯"
OSEN
2025.07.04 14:18
[사진] 도미야스 다케히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일본 간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6)가 아스날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새로운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스날 전문 매체 ‘핸드오브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도미야스가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이별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미야스는 2021년부터 아스날 소속으로 뛰었으며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의 에이전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클럽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야스는 아스날 이적 첫해인 2021-2022시즌 전반기에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에는 부상과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아스날이 순위 경쟁을 펼치던 중요한 시기에 그의 이탈은 뼈아픈 손실이었다.
2022-2023시즌에도 그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주전 자리를 완전히 꿰차지는 못했다. 백업 자원으로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계속된 부상은 걸림돌이 됐다. 경기 출전 수는 점점 줄었고 팬들의 기대도 서서히 식기 시작했다.
[사진] 도미야스 다케히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미야스는 2022년 10월 다섯 경기에 출전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제주스를 제치고 64% 득표율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아스날은 그를 믿고 2024년 3월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도미야스는 다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024-2025시즌 개막 전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고, 결국 시즌 대부분을 날리게 됐다.
결국 도미야스는 아스날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일본 현지 매체들 또한 이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그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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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