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안재현이 이혼 5년 만에 외로움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오징어 게임’ 특집 2편이 그려졌다.
이날 안재현과 위하준은 물고기 마릿수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그물을 고른 위하준은 가오리, 도다리, 갑오징어를 시작으로 꽃게, 갯가재 등 연이은 수확을 이어갔다. 위하준 보다 더 흥분한 안재현은 “어때? 본인의 매력 당기고 있는데”라고 물었고, 위하준은 “저요? 끝이 없는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안재현은 선장님에게 “이 정도 성적이면 어떠냐”라고 물었고, 선장님이 “엄청 좋은 거다. 대박이다. 바다의 아들”이라고 답했다.
[사진]OSEN DB.
다음은 안재현 차례였다. 시작부터 휘청이던 안재현은 힘겹게 그물을 끌어올리던 것도 잠시, 그물이 걸리면서 강제 종료되고 말았다. 이에 안재현은 “나는 진짜 어복이 없다”라고 씁쓸해했다.
그런가 하면, 붐은 “부산외고 출신에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냐. 근데 왜 갑자기 연기를 시작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규영은 “그때 당시에 JYP에 캐스팅 됐다. 대학내일 잡지 보고 캐스팅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허락하셨냐”는 물음에 그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고, 안 해본 거 하는 걸 겁을 안 내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재현은 “근데 내 애가 예쁘고, 재력이 있으면, 아니 재능이 있으면 (허락할 것)”이라고 말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루를 마무리 하고, 찾아온 밤. 멤버들은 숙소에 옹기종기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안재현은 “어느새 (원래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 다 결혼해서 부모가 됐다. 이제는 번개로 약속 잡기 너무 미안하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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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말에 ‘이제 조금 시간이 난다, 너무 황금 같은 주말이다’ 하는데 친구들은 가족들이 있어서 만나기 조심스럽다. 그게 너무나 혼자라는 게 느껴져서 너무 외롭다”라고 고백했다.
붐은 “결혼을 해서 경험을 해 봐”라며 안재현을 빤히 바라보더니 “재현이는 또 아픔을 이겨내고”라고 조언했다. 이에 안재현은 “난 더 이상 아픔은 없다”라고 받아쳤다.
또 붐은 “우리가 프로젝트를 하겠다. ‘갔다온 정’으로 해서 각자 재현이한테 소개해 줄 분들을 모시고 와서”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 말에 안재현은 “그 지역 갈 때마다 소개팅 하는 거냐”라고 했고, 붐은 “그건 너무 너 위주다”라고 만류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