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27, 스포르팅)가 여친을 찬 효과를 보고 있다.
글로벌 'ESPN'은 5일(한국시간) "아스널 구단 내부는 몇 주간의 논의 끝에 스포르팅 CP의 골잡이 빅토르 요케레스를 차기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54골을 터뜨린 요케레스를 향한 미겔 아르테타 감독과 경영진의 관심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89cm의 장신공격수인 요케레스는 지난 두 시즌간 스포르팅에서 97골을 넣었다.
결국 아스날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BBC는 “아스날이 요케레스를 노리고 있다. 맨유도 요케레스에게 관심이 있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그를 싼 몸값으로 팔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스포르팅의 저항에 요케레스는 직접 행동에 나섰다. 바로 자신과 교제 중이던 미모의 모델 여친과 결별을 선언한 것.
요케레스는 슈퍼모델출신 여자친구 이네스 아귀아르(27)와 지난해부터 공개적으로 사귀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동료의 결혼식에 갔다가 하객으로 온 아귀아르에게 반했다. 포르투갈의 슈퍼모델인 아귀아르는 남자친구가 스포르팅을 떠나는 것을 반대하고 있었다.
‘더선’은 “요케레스와 아귀아르는 공개적으로 수개월간 데이트를 즐겼다. 아귀아르는 요케레스의 이적설이 나왔을 때 그가 스포르팅에 남아달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최근 아스날의 관심을 받는 요케레스가 아귀아르에게 이별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을 무조건 떠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친인 아귀아르가 포르투에 남자고 권유하자 이에 자신을 구속하는 여자친구마저 차버린 것이다. 미녀 모델과 결별을 택하면서도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영국에서 새출발을 향해 달리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 요케레스는 아귀아르를 차면서 다음 시즌 스포르팅에서 뛰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고히 했다. 관계자는 “요케레스는 휴가에 들어가기 여친 아귀아르를 만나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기아르도 이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지만, 요케레스를 사랑했기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다수 팀들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스널 이적이 가장 유력하며, 스포르팅 시절 인연이 있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나 요케레스는 신사 협정의 존재를 앞세워 스포르팅에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아스날도 이전에는 요케레스와 베냐민 세슈코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요케레스의 최근 시그널로 인해서 요케레스 쪽으로 기울었다. EPSN은 "실제로 아스널의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요케레스의 에이전트 하산 체틴카야 및 스포르팅과 직접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 측은 6000만 유로에 보너스 1000만 유로를 추가하는 구조로 계약을 타진 중이지만, 스포르팅의 바란다스 회장은 7500만 유로 이상을 고수하고 있어 이견이 남아 있다"라면서 "그래도 아스날은 낙관적인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스날 구단은 아르테타 감독과 선수단이 7월 19일 동남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앞서 스페인 라망가로 이동하기 전에 거래를 마무리 짓길 희망하고 있다. 조기 합류를 통한 팀 적응과 시즌 준비를 고려한 시나리오다. 요케레스가 아르테타 체제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