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2024가을/겨울(F/W) 서울패션위크’가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안선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2.02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자신의 커리어를 뒤로하고 캐나다로 이주한다.
4일 오후 안선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저 안선영 이제 한국 떠납니다 | 캐리어 짐싸기’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안선영은 캐리어 사이에서 영상을 시작하며 “아직 어디에서도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아닌데, 오늘 처음 이 자리를 빌어서 제일 먼저 알려드린다. 중대발표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사진]OSEN DB.
그는 “제가 2000년에 데뷔했으니까 방송 26년차, 2018년도에 바로스 창업했으니까 창업 8년차, 그리고 바로 엄마 10년차다. 그 세가지 중에 제 인생을 가장 많이 차지한게 방송인 안선영이잖아요. 26년 동안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다. 어찌 보면 제 생방 커리어에 가장 정점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선영은 “제가 그동안 꿈꿔왔던 많은 것들이 목전에 와 있는 상황에서 제가 과감하게 모든 커리어를 접고 캐나다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고 밝혀 충격은 안겼다. 안선영이 캐나다 행을 결정한 이유는 아들 때문이라고.
그러면서 안선영은 “바로가 운동을 자기 삶처럼 열심히 하는 아이다. 다행히 소질이 있다. 캐나다는 아이스 하키이지 않냐. 유스 하키팀 중에서도 현지 아이들도 들어가기 힘든 팀에 입단 테스트를 봤다. 13명 뽑는데 거기에 뽑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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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안선영과 아들의 갈등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고. 그는 “굉장히 오래 설득을 했다. 1년 정도. 한국에서도 하키는 할 수 있지만 엄마는 한국을 떠나면 방송을 다시 못할 수도 있다고 설득했는데, 바로가 ‘이건 나의 꿈이다. 엄마랑 같이 못가면 하숙집이라도 갈 수 있다’고 의지를 보여서 제가 일을 그만두는 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 아들을 두고 있다. 연예인 쇼호스트 1세대인 안선영은 방송을 통해 “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장품을 많이 판 여자다. 화장품 1조 이상 판 여자"라며 홈쇼핑 누적 판매액이 1조 원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