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겨서 기분 좋다. 최근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작은 거인’ 김지찬(외야수)이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연승 행진에 이바지했다.
김지찬은 지난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은 김지찬은 3회 유격수 땅볼, 4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삼성의 6회말 공격.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김지찬이 귀중한 적시타를 날렸다. 2사 후 김재성과 류지혁이 연속 안타를 때려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6회말 1사 1,2루 구자욱의 중견수 왼쪽 1타점 안타때 득점을 올린 김지찬을 반기고 있다. 2025.05.29 / [email protected]
타석에는 김지찬. LG 두 번째 투수 이지강과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직구(145km)를 받아쳐 2루타로 연결했다. 주자 모두 홈을 밟으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한 방으로 삼성은 흐름을 완전히 잡았다. 삼성은 7회 2사 1,2루서 이재현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점 더 달아났다.
LG는 0-4로 뒤진 9회 1사 후 신민재가 삼성 좌완 선발 이승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때려내며 뒤늦게 1점을 뽑아냈다. 이후 천성호의 안타, 문보경의 볼넷으로 1,2루 추격 기회를 마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삼성은 LG를 4-1로 누르고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이승현은 9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8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날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김지찬은 “이겨서 기분 좋다. 최근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루하루 한 타석 한 타석 좋은 느낌을 되찾으려고 생각하면서 보내고 있다. 감독님께서 1번을 믿고 맡겨주시는데 좋은 결과 만들어내고 싶다. 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운 좋게 결과가 나와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6회말 1사 1,2루 구자욱의 중견수 왼쪽 1타점 안타때 득점을 올리고 후라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29 / [email protected]
한편 박진만 감독은 “선발 이승현이 그야말로 인생투를 보여줬다. 노히트노런 달성은 실패했지만, 최고의 피칭이었다. 오늘 경기를 풀어나갔던 과정을 잘 기억해서 본인 스스로 앞으로의 발전에 디딤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승현의 투구수가 적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우선 기본 몸상태를 체크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밀어붙였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또 “타선에선 이틀 연속 이재현이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야수들이 이승현을 돕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