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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캡스'에 완패 인정한 '쿼드' 송수형, "G2 이겼지만...'캡스'에게 눌려"

OSEN

2025.07.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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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유럽의 맹주 G2가 4대 메이저 첫 탈락이라는 오명으로 2025 MSI에서 퇴장했다. 허나 플라이퀘스트의 미드인 '쿼드' 송수형의 마음은 복잡했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맞대결을 포함해 자신의 경기력에 합격점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쿼드' 송수형은 '캡스'를 상대로 부족함을 확인한 것을 언급하면서 더 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플라이퀘스트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1라운드 G2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정글러 '인스파이어' 카츠페르 스워마가 압도적인 정글 차이를 보여주는 캐리로 '캡스'가 홀로 분전한 G2를 무너뜨렸다. 

경기 후 라이엇게임즈 백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쿼드' 송수형은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서구권 지역에서 유럽팀이나 북미 팀들을 상대로 항상 자신감이 차 있었다. 내가 제일 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캡스' 선수에게 눌려서 당황을 많이 했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지났으니 다음 경기 준비를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자신의 경기력을 아쉬웠다. 

이어 그는 "MSI 대회 시작 전만 해도 자신감이 차 있는 상태였다. LCK LPL을 만나도 '다 이길 수 있어'라고 마인드 였는데 연습을 하다 보니 많이 움츠려들게 됐다. 이제는 자신감을 다시 되찾아 다음 일정들을 소화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 송수형은 "라인전 단계에서 사이드로 넘어갈 때 적극적으로 콜을 하지 못했다. 그로인해 팀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나왔다. 더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며 자평했다. 

패자조 2라운드 예상 상대를 묻자 송수형은 "예측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두 팀 경기력이 재밌어서다. 예상이 쉽지 않지만, BLG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BLG가 조금 더 쉬울 것 같고, T1은 만난다며 더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끝으로 송수형은 "이번 경기에서 솔직히 나 뿐만 아니라 팬 분들께서 많이 실망하셨을 만 하다. 안쓰러워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같다. 부족한 점을 잘 채워 다음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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