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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LCK 호랑이' 젠지, 풀세트 접전 끝에 中 1번 시드 AL 3-2 제압

OSEN

2025.07.04 19:42 2025.07.0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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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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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미리보는 결승전을 불리는 LCK와 LPL의 1번 시드 맞대결 답게 시종일관 한측도 예측할 없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풀세트 접전 끝에 LCK 호랑이 젠지가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젠지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애니원즈 레전드(AL)과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의 환상 캐리와 '매드라이프'가 연상되는 활약을 펼친 '듀로' 주민규의 활약이 터지면서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T1과 BLG의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패배한 AL은 패자조 2라운드로 내려가게 됐다. 

젠지의 출발은 불안했다. '타잔' 이승용이 판테온으로 협곡을 휘저으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AL이 교전에 강한 LPL의 특징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27분 9초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젠지 또한 계속 밀리지는 않았다. 앞선 1세트에서 '타잔'에 밀렸던 '캐니언' 김건부가 녹턴의 상대 정글 지역을 파고들면서 AL을 흔들었다. 여기에 AL의 봇 다이브가 막히면서 전반적인 주도권을 틀어쥔 젠지가 28분 6초만에 1세트를 패배를 앙갚음하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젠지는 3세트 '쵸비' 정지훈과 '기인' 정지훈의 특급 캐리가 폭발하면서 2-1로 역전, 매치포인트를 찍으면서 AL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 특히 '기인' 김기인의 암베사가 한타 구간에 딜탱을 모두 책임지는 괴력을 선보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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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L의 반격에 젠지는 4세트를 패하고 피말리는 5세트에 돌입하게 됐다. 대회 다섯 번째 실버스크랩스가 울린 가운데 젠지의 집중력이 승리의 여신을 불러들였다. 든든하게 탑을 지탱하던 '기인' 김기인 뿐만 아니라 '듀로' 주민규가 블리츠크랭크로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연상케 하는 특급 로켓 손을 꺼내들어 협곡을 지배했다. 

11분만에 3000 골드 차이로 달아난 젠지는 AL의 반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듀로'의 로켓손이 AL의 맥을 끊어버리고 위기를 수습했다. 아타칸을 사냥하며 승기를 굳힌 젠지는 드래곤 앞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자조 3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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