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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인터뷰] 김정수 감독, "T1? BLG?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아...2승 더하고 우승하겠다"

OSEN

2025.07.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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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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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스크림 때도 무척 힘들었기에 예상은 했지만, 정말 힘든 경기였어요"

'LCK 호랑이' 젠지의 응집력과 협업이 돋보인 멋진 승리였다. 젠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그의 말에는 수화기 넘어 환희가 넘쳤다. 대회 전부터 요주의 상대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던 애니원즈 레전드(AL)과 풀세트 접전을 승리한 젠지 김정수 감독은 현재 기세를 마지막까지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젠지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애니원즈 레전드(AL)과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의 환상 캐리와 '매드라이프'가 연상되는 활약을 펼친 '듀로' 주민규의 활약이 터지면서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자조 3라운드, 승자 결승에 오른 젠지는 T1과 BLG전 승자와 최종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패배한 AL은 패자조 2라운드로 내려가게 됐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젠지 김정수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를 이겨서 너무 기쁘다. 그래도 풀세트 접전 속에서 승리해 더 짜릿하고 더 기쁜 것 같다"fk고 활짝 웃었다. 

젠지는 AL의 매서운 경기력에 엎치락 뒤치락 혼전을 치렀다. 김정수 감독에게 경기 복기를 부탁하자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딱히 아쉬운 점이 없다. 특히 '기인' 김기인 선수가 매 세트 너무 잘 활약해줬다. 경기 MVP라 생각한다"면서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승자 결승에 선착한 만큼 젠지에게 MSI 2연패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단 2승. 김정수 감독은 다음 상대로 나설 T1과 BLG를 모두 인정하면서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T1과 BLG전 승자는 정말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고, 어떤 팀과 붙어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 같다. 그래도 두 번을 더 이기면 우승이라 누구를 상대해도 꼭 이기고 싶다. 꼭 우승해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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