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KT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오원석은 이날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를 마치고 KT 이강철 감독이 데뷔 첫 10승을 거둔 오원석에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잭로그, KT는 오원석이 선발로 나섰다.6회말 2사 3루에서 KT 오원석이 두산 양의지를 상대하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제구 난조에 시달리던 미완의 좌완 유망주가 2025시즌 프로야구 토종 1호 10승 투수로 우뚝 섰다. 작년 10월 1대1 깜짝 트레이드가 오원석(KT 위즈)의 야구 인생을 바꿨다.
오원석은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투구로 시즌 10번째 승리(3패)를 신고했다. 팀의 6-3 승리 및 이강철 감독의 통산 500번째 승리를 뒷받침한 값진 호투였다.
오원석은 1점의 리드를 안은 1회말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양의지, 김재환, 김기연의 중심타선을 만난 2회말도 깔끔한 9구 삼자범퇴였고, 3회말 11구 삼자범퇴를 거쳐 5-0으로 리드한 4회말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흠 잡을 데 없는 안정감을 뽐냈다.
오원석은 4회말 첫 실점했다. 2사 후 제이크 케이브에게 2루타를 맞으며 첫 피안타를 기록했고, 후속타자 양의지를 만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재환 타석 때 양의지가 도루에 실패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1로 리드한 5회말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1사 후 김기연을 우전안타, 오명진을 볼넷 출루시키며 1, 2루 위기에 처한 상황. 오원석은 강승호를 좌익수 뜬공, 박준순을 2루수 뜬공으로 손쉽게 처리,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은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이유찬을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 위기였다. 이번에도 오원석은 침착했다. 케이브를 투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돌려보낸 뒤 2사 3루에서 양의지를 체인지업을 이용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잭로그, KT는 오원석이 선발로 나섰다.1회말 KT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오원석은 6-1로 앞선 7회말 김민수에게 바통을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7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힘입어 평균자책점을 2.87에서 2.78로 낮췄다.
오원석은 이날 승리로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종전 커리어하이는 SSG 랜더스 시절이었던 2023시즌 8승.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로 개인 기록을 경신했는데 내친 김에 연승을 달리며 KBO리그 토종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11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잭로그, KT는 오원석이 선발로 나섰다.6회말 수비를 마친 KT 오원석이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작년 10월 김민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SG에서 KT로 둥지를 옮긴 오원석은 이적 첫해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트레이드 성공신화를 썼다. 5선발을 맡아 16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78(90⅔이닝 28자책)의 1선발급 성적을 내며 정상급 선발투수의 상징인 ‘10승 투수’로 거듭났다.
오원석은 SSG 시절 고질적인 제구 난조 탓에 늘 날개가 꺾였지만, ‘투수 조련사’ 이강철 감독의 레슨을 통해 제구가 잡혔고, 멘털도 강해졌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의 반등 요인으로 자신감 상승을 꼽았고, 오원석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이강철 감독이 무한 신뢰를 보냈다. 오원석은 지난 5월 월간 4승 평균자책점 1.95 호투에 힘입어 KBO 월간 MVP 후보에도 올랐다.
5일 오전 기준 KBO리그 10승 투수는 폰세, 오원석,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 등 셋뿐이다. 트레이드 이적생이 KBO리그를 씹어 먹고 있는 수준급 외국인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작년 10월 우완 파이어볼러 김민을 내주고 오원석을 택한 KT의 결단은 ‘신의 한 수’였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KT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오원석은 이날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를 마치고 KT 오원석이 고영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