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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1안타-무안타' 이정후, 3G 연속 안타 실패...SF 벌랜더 6실점 자멸, 2-11 대패 [SF 리뷰]

OSEN

2025.07.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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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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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리는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타율은 2할4푼4리, OPS는 .711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지난 2경기 맹활약을 펼쳤다.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를 상대로 3루타, 2루타 등을 때려내며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4일 경기에서도 희생플라이와 내야안타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해야 할 애슬레틱스 선발 투수는 좌완 JP 시어스. 올 시즌 17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좌완 투수 상대로 성적이 더 좋다. 타율 2할6푼6리(79타수 21안타) 3홈런 11타점 OPS .81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드암 궤적에 가까운 시어스의 공은 까다로웠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바깥쪽 스위퍼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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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으로 뒤진 4회말 2사 1,2루의 타점 기회를 잡은 이정후. 하지만 시어스의 82.5마일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초 2사 2루, 다시 한 번 시어스를 만난 이정후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81.4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9회초 무사 2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 투수는 우완 잭 퍼킨스로 바뀌었다. 퍼킨스의 스위퍼와 체인지업에 고전하며 2볼 2스트라이크 카운드가 됐다. 5구째 86.4마일 스위퍼를 동략해 1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96.5마일(155km)의 빠른 타구였는데 애슬레틱스 1루수 닉 커츠가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또 악송구를 범했다. 이정후의 기록은 실책이었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이어진 6회말 아쉬운 수비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덴젤 클라크의 잘 맞은 뜬공 타구를 뒤로 쫓아가면서 잡으려고 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이정후 뒤로 향하는 타구에 바람도 많이 불었다. 하지만 글러브를 맞고 떨어진 만큼 이정후가 충분히 잡을 수도 있었던 타구였다. 타구 속도 97.4마일, 비거리 380피트의 타구였지만 기대 타율은 3할이었다. 3루타 이후 로렌스 버틀러의 적시타가 나오며 이정후의 실책성 수비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마운드가 무너졌고 타선도 침묵했다. 2-11로 대패했다.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다시 한 번 첫 승에 실패했다. 3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메이슨 블랙이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승기를 완전히 내줘야 했다. 타선에서는 6안타로 침묵했고 실책도 3개를 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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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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