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비행기 놓쳐 공항에 홀로 12시간 “가족에게 버림받은 기분”(‘뉴저지 손태영’)

[OSEN=이대선 기자] 배우 정준호, 권상우, 이이경이 2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에 출연했다.‘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권상우가 방송국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2 /[email protected]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손태영이 남편인 배우 권상우, 딸 리호와 함께 하는 이태리 여행을 공개했다. 

손태영은 5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 ‘잉꼬부부 손태영♥권상우 부부가 48시간 만에 만나 부둥켜 안은 이유는? (+가족여행)’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손태영은 “이태리 나폴리로 가기 위해 뉴왁 공항에 왔다. 원래 지애랑 저랑 애들이랑 가기로 계획을 세웠었는데 이제 아이들 아빠가 시작이 되는 거다. 그래서 아빠가 합류하게 됐다”라고 했다. 

손태영은 “부득이하게 룩희가 함께 하지 못했다. 학교 축구팀 훈련이 이번주부터 시작이었던 거다. 코치님한테 상의를 했더니 ‘이 2주가 되게 중요하다’ 룩희가 괜히 마음 찜찜하게 여행을 가느니 그냥 남아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한국에서 출발하는 권상우는 “다른 도시에서 만나는 게 기분도 되게 좀 새롭고 좋은 기분이다”라고 했다. 

그런데 최악의 문제에 봉착했다. 권상우는 “비행기가 11시 20분에 출발해야 하는데 비행기 이상으로 출발이 1시간 20분 늦어졌다. 경유하는 시간이 2시간밖에 안 된다. 아침 6시 15분에 도착하는데 나폴리로 가는 비행기가 6시 50분이다. 35분 만에 경유해야 하는데 지금 말이 안 된다. 못 탈 것 같다. 첫 스텝부터 꼬였다. 지금 머리가 너무 아프다. 어떻게 이런 드라마틱한 일이 나에게 벌어지냐. 어떻게 해야 할지”라고 했다. 

이어 “버라이어티한 상황인데 굉장히 늦게 탑승했다. 비행시간이 짧아져서 탈 수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어떻게 경유해야 할지”라며 “국제 미아가 되게 생겼다. 늦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나로서는 지금 이 상황이 견디기 힘들다. 방법이 없다. 그 비행기도 연착이 되길 바라면서 실낱 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사진]OSEN DB.

이스탄불에 도착한 권상우는 결국 나폴리로 갈 비행기를 놓쳤다. 권상우는 “12시간을 혼자 지내야 한다. 도시까지 나가서 할 기운이 없다. 호텔에 가서 좀 쉴 것인가 막막하다. 이런 기분 오랜만이다. 일정도 일주일인데 반나절을 까먹으니까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버림받은 기분 처음이다. 공항에 갇힌 기분이다. 가족들이 목적지에 잘 가고 있으니까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그 시각 손태영은 바다뷰가 보이는 럭셔리 숙소에 도착했다. 독채로 숙소를 빌린 손태영은 딸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권상우는 12시간 만에 드디어 가족이 있는 나폴리에 도착했다. 이후 손태영과 권상우는 포옹을 하며 인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영상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