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이다.배우 이준혁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6.05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이준혁이 과거 촬영현장을 떠올리며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지난 4일 배우 이준혁은 유튜브 채널 ‘백은하의 주고받고’에 출연해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준혁은 연출로 시작했다가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과정에 대해 “처음에는 제가 주제넘게 단편 영화 연출을 해보겠다고. 뭣도 없고 어릴 때니까. 그렇게 막 해본거다. 나름 아카데미에서 사람들 모여서 하긴 했는데, 연기 지도를 해야하는데 내가 뭘 알아. 그 순간이 너무 창피하다. 그래서 ‘연기를 배워야겠다’면서 연기를 배운 거다”고 입을 열었다.
이준혁은 “그리고 20대 때 촬영 현장은 하드코어한 시기였다. 밤새고, 욕먹고, 사실 인간 이하의 대접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사진]OSEN DB.
백은하 소장이 “그래요?”하고 놀라자, 이준혁은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그 전날 술을 먹여요. ‘배우가 술을 먹어야지’ 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출근하면 ‘배우가 술을 먹어?’ 약간 이런거”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준혁은 “어디 뭐 미팅가고 그래도 ‘왜 아직도 스타가 안 됐어요?’ 한다. 내가 스타가 되려고 한 건 아닌데. 계속 그런 일들이 있었다. 무례한 일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많았다. 그러니까 강해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왜 나는 이런 사람밖에 안될까’ 그거에 대한 에너지도 있던 것 같다. 그런 것들에 대한 극복. 그리고 내가 정말 이 업을 사랑하니까, 그 코어에 대한 그런 게 컸다”면서 “어떤 선배는 대본 한 번만 보고도 신 배치랑 이런 거 다 아는데, 왜 난 이거 모르지? 그거에 막 열불이 나고 미치겠고, 그런 거에 대한 시간을 보내면서 긴 세월을 보냈던 것 같다. 지금도 비슷하다. 지금은 어떻게 제작이 돌아가지? 그런게 제가 업에 대한 가장 순수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준혁은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등 출연을 확정짓고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