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게 생각하니까 꼬인다”… 염경엽의 일침, LG 타선 달라질까 [오!쎈 대구]
OSEN
2025.07.0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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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KT는 소형준, 방문팀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주시하고 있다. 2025.06.26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3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반등을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LG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LG는 2루수 신민재-3루수 천성호-지명타자 김현수-1루수 문보경-포수 박동원-유격수 오지환-좌익수 함창건-우익수 최원영-중견수 박해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24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2연패에 빠져 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르윈 디아즈-좌익수 구자욱-3루수 김영웅-유격수 이재현-2루수 류지혁-포수 김재성-1루수 이성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양창섭.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2번 천성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달 들어 8타수 1안타에 불과하나 타구의 질은 괜찮은 편. 염경엽 감독은 “천성호의 타격감이 괜찮다. 3번 김현수의 타격감이 워낙 좋아 천성호가 출루하면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4일 삼성에 1-4로 패했다. 9회 1사 후 신민재가 침묵을 깨는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린 데 이어 천성호의 중전 안타, 문보경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의 타격감이 가장 좋다. 그동안 히팅 포인트가 안 맞을 때 좌측으로 치려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 부분을 보완했다. 신민재가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건 앞에서 히팅 포인트가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2할 초반에서 2할9푼까지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 신민재가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이 부분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무엇이 문제인지 다 나와 있지 않나. 지나치게 복잡하게 접근하다 보니 흐름이 꼬인 측면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긍정의 힘을 믿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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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