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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기인' 김기인, "LPL, 다시 만나도 위협적인 상대"

OSEN

2025.07.0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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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누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풀세트 접전을 펼친 애니원즈 레전드(AL)전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다름아닌 '기인' 김기인이었다. 71인분으로 '밈'이 되곤 했던 그의 전성기 시절 특급 캐리를 그웬과 암베사로 다시 만끽할 수 있었다. 승리의 주역임에도 '기인' 김기인은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낸 승리라고 팀원들과 '원팀'을 강조했다. 

젠지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애니원즈 레전드(AL)과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의 환상 캐리와 '매드라이프'가 연상되는 활약을 펼친 '듀로' 주민규의 활약이 터지면서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자조 3라운드, 승자 결승에 오른 젠지는 T1과 BLG전 승자와 최종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패배한 AL은 패자조 2라운드로 내려가게 됐다. 

경기 후 라이엇 게임즈 메인 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기인' 김기인은 AL과 풀세트 접전의 까다로운 점을 먼저 언급했다. 

"교전으로 경기가 많이 결정된 것 같다. 교전을 하는 데 있어 이니시에이팅이 없으니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런 점을 밴픽적으로 이야기 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이전 경기들을 포함해 매치 21연승을 달성한 비결을 묻자 "아무래도 선수들이 다 경력도 많고 하다 보니까 이제 각자의 역할 같은 걸 이해한다. 플레이를 이제 누가 말 안 해도 잘해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우리가 계속 이길 수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동료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이번 2025 MSI에서 LPL의 존재감에 대한 질문에 '기인' 김기인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AL전이 쉽지 않은 승부였음을 인정하면서 추후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기에 위협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승자 결승에서 맞붙을 상대에 대해 김기인은 T1과 BLG에 대한 그간 히스토리를 회상하면서 쉽사리 예측하지 못했다. 다만 개인적으로 LCK 팀인 T1을 희망했다. 

"두 팀 다 이제 MSI에서 젠지라는 팀이 많이 만났었다. 누가 올라오든 우리가 할 거 잘하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LCK팀인 T1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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