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생애 첫 멀티포를 기록했다.
김호령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중월 솔로홈런에 이어 만루홈런까지 폭발했다.
7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김호령은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 선발 박세웅의 5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마수걸이홈런이자 2024년 4월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447일만의 손맛이었다.
4회 두 번째 타석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3루까지 진출해 내야땅볼로 홈을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이 더욱 뜨거웠다. 두 점을 보태 6-0으로 앞선 가운데 만루 기회가 주어졌다. 김호령은 롯데 바뀐투수 정현수의 2구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타구는 167km의 속도로 비행하더니 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생애 첫 만루홈런이자 생애 첫 멀티홈런이었다. 만루홈런으로 10-0까지 달아났다. 최근 가파른 타격기세를 보여주었고 이날은 생애 최고의 타격으로 멀티포를 생산하는 모습이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