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안타까운 사고로 생을 마감한 디오고 조타(29, 리버풀)의 장례식에 동료들이 모두 모였다.
조타는 지난 3일 새벽 스페인 자모라 인근 고속도로에서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조타와 실바가 탑승한 스포츠카가 다른 차량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터지면서 변이 발생했다.
조타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뒤 불과 10일 만에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장례식장에 나타난 미망인 루테 카르도소가 오열하는 모습에 팬들도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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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의 장례식은 5일 그의 고향인 포르투갈 곤도마르의 교회에서 열렸다. 아르네 슬롯 감독과 버질 반 다이크 등 리버풀 동료들을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포르투갈 대통령부터 총리까지 참석할 정도로 포르투갈 전체가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반 다이크는 조타가 생전에 달았던 등번호 20번이 새겨진 꽃다발을 달고 등장했다. 리버풀은 조타의 20번을 영구결번에 부치며 예우를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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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열흘 전 결혼식에서 함께 웃었던 동료들이 장례식장에 모여 눈물을 흘렸다. 도저히 믿지 못할 광경이었다.
이날 장례식에는 관계자들 외에는 출입이 금지됐다. 그럼에도 조타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수백명의 팬들이 교회주변에 몰렸다. 전세계에서 온 수백명의 취재진들도 장례식을 생중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