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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父 영정 사진에 눈물 펑펑 “병으로 초췌해지기 전에..”(살림남)[순간포착]

OSEN

2025.07.0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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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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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박서진이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영정 사진을 촬영하는 박서진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사진관을 찾은 김에 영정 사진을 촬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그걸 왜 지금 찍냐”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너희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영정 사진이 없어서 그림을 그려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영정 사진이라는 말에 박서진은 눈시울을 붉혔다. 박서진은 “장수 사진을 찍겠다고 하더라. 말을 좋게 해서 장수 사진이지. 형들 할 때 앨범 뒤져서 급하게 영정 사진을 만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박서진은 양복을 차려 입고 카메라 앞에 앉은 아버지를 보며 “병에 걸려 초췌해지기 전에 찍으시려고 하나. 아빠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 그런 날이 언젠간 올 것이지 않냐. 담담하게 준비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까 너무 슬프더라”라고 말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더 오래 살 것이라는 마음이 없다. 몸이 아프면 아들한테 피해만 가고. 나이 들어 병치레하면 ‘언제 죽을끼고’ 이런 마음도 먹을 수 있다. 자식들한테는 피해 안 줬으면 싶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완성된 사진을 받아 든 박서진은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운 듯 눈물을 계속 흘렸다. 박서진은 “있을 때 잘해야겠다, 그 생각이 바로 들었다. 손잡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야겠다. 사진으로 남으면 하고 싶어도 못 하지 않냐. 좋은 거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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