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잘난 남편 살아보니 쓸모없더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영광은 “아내가 무시를 했다는 생각은 안 했는데 은근히 무시한 것 같다. 아내 뿐만 아니라 딸들까지도”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결혼하고 나서 의사가 되지 않았냐. 그때 알았다. 지식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경험을 못했으니까. 아이들이 태어나고 숙제라는 문제를 보면서. 아이들이 문제를 틀릴 수가 있지 않냐. 좋게 얘기해 줬으면 하는데 막 풀어주다가 ‘이걸 못해?’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저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으로 얘기를 해줘야지. 그래야 기분 좋게 이야기한다. 나 같아도 안 하겠다’라고 말하면 ‘오빠 이거 알아?’ 한다. 마음은 아픈데 진짜 모르겠는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광은 “그다음에 엄마가 없을 때 숙제를 한다. 저랑 눈 마주치면 ‘아빠는 모르지?’ 한다. 제가 ‘아빠는 모든 머리를 축구에 쏟아서 그래’라고 이야기한다. 요즘은 AI 시대라 너무 좋다. 사진 찍어 보내면 문제 풀이까지 다 해준다. 나중에 걸려서 지금은 대놓고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