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송하윤과 심은우가 복귀를 준비 중이다. 두 사람 모두 과거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으나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어 시사점을 남긴다.
5일 심은우는 개인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밝혔다. 무려 5년 만에 새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학교폭력 논란 이후 속앓이를 고백한 것이다.
심은우는 지난 2021년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의 폭로로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3월 수사 과정에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증거들이 나왔고, 수사 결과에도 명시돼 있다고 공식입장을 표명하며 비로소 누명을 벗었다.
이에 영상에서 그는 "제가 한 햇수로 5년 정도 일을 쉬게 됐는데, 학폭 이슈가 생겼다. 최종적으로는 '학교폭력이 아니다'라는 결과를 긴 시간동안 싸워서 갖게 됐다"라고 밝히며 눈물까지 보였다. 또한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또 사실 한 편으로는 진짜 쉼을 또 알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진짜 사랑 속에서 쉬었던 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활동을 쉬면서 그동안 오디션을 딱 1번 밖에 못봤다. 오디션조차도 배우로서도 다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고, 유튜브 채널에서 제가 많은 분들에 쉼을 드리고 저는 지금 5년 가까이 너무 오래 쉬었기 때문에 그만 쉬고 싶다"라고 덧붙여 복귀를 기대하게 했다.
[사진]OSEN DB.
심은우 외에 배우 송하윤 또한 학교폭력 의혹을 딛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송하윤은 논란이 제기된 직후에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1년 만인 최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지음 측을 통해 다시 한번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지난 4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최초 유포한 A씨가 경찰에 지명통보 수배상태임이 드러났다. 송하윤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며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A씨가 미국에 거주하며 입국과 수사를 거부하고 있어 경찰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러나 A씨는 지병통보 수배 상태를 부인하며 오히려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이에 법무법인 지음 측은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즉각적인 추가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심은우와 송하윤 모두 한창 대중의 관심이 치솟을 당시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상황. 심은우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송하윤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화제를 모으던 가운데 학교폭력 의혹에 시달렸다. 양측 모두 의혹을 부인했으나, 치솟는 관심 속에 대중의 비판은 최초 의혹을 제기한 쪽으로 쏠렸고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결국 시간이 지난 뒤에도 사실 관계보다는 부정적 인식과 이미지만 남아 여전히 비판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은우는 무고를 피력하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송하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신중한 복귀와 동시에 계속해서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의 복귀 시도가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