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최규한 기자]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클란 웰스,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만루 상황 키움 최주환의 내야 땅볼 때 타구를 잡은 한화 선발 류현진이 1루로 송구했지만 빗나가고 있다. 실책으로 기록. 2025.07.05 /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38)이 치명적인 실책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 패배를 기록했다.
1회말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2회 1사에서 스톤 개랫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수종에게는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고 어준서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는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한화가 2-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임지열과 이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주형의 2루 도루로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스톤과 박수종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하지만 5회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류현진은 5회 1사에서 김건희에게 2루타를 맞았다. 전태현은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았고 임지열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주형에게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클란 웰스,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만루 상황 키움 최주환의 내야 땅볼 때 타구를 잡은 한화 선발 류현진이 1루로 송구했지만 빗나가며 역전을 허용했다. 아쉬워하는 류현진. 2025.07.05 / [email protected]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최주환을 상대로 1루수 방면 느린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류현진이 이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급하게 1루에 공을 토스하다가 1루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를 하면서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갔다. 포구 실책과 송구실책으로 모두 기록한 류현진은 2-3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류현진은 스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한화가 2-3으로 지고 있는 6회에는 박상원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105구를 기록한 류현진은 직구(53구), 체인지업(23구), 커브(17구), 커터(12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3.8%로 평소보다는 낮았다. 5회 승부처에서 볼넷을 내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이 아쉬운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한화 타자들은 류현진을 패전투수로 만들지 않았다. 8회 채은성이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패배를 지웠고 9회에는 루이스 리베라토의 결승 1타점 2루타와 문현빈의 쐐기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한화가 6-4로 승리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치열한 혈투 끝에 2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과 류현진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05 / [email protected]
1루수 채은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5회에 어수선한 상황에서 점수를 줬다. (류)현진이형에게 특별히 이야기 해준 것은 없다. 내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고 현진이형이 글러브에 타구가 맞으면서 매끄럽게 처리를 못한 상태였는데 만약에 정확히 송구를 했으면 아웃이 됐을 것 같냐고 물어봤다. 나도 급박한 상황이라 확실히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냥 그런 이야기만 나눴다. 그래도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이 선발투수의 역할을 잘 해줬다”며 이날 경기 류현진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