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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자마자 이게 무슨 일, 김하성 너무 무리했나…복귀전 종아리 경련→6일 선발 제외

OSEN

2025.07.05 08:24 2025.07.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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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탬파베이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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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복귀전 다음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치러진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 들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이날 얀디 디아즈(1루수) 브랜든 로우(2루수) 주니어 카미네로(3루수) 조나단 아란다(지명타자) 제이크 맹검(좌익수) 조쉬 로우(우익수) 테일러 월스(유격수) 챈들러 심슨(중견수) 대니 잰슨(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타지 브래들리. 김하성이 빠진 유격수 자리에 월스가 다시 들어왔다. 

김하성은 전날(5일) 미네소타전에서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20일 만의 복귀전으로 그 사이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고 8개월 재활 과정을 밟았다. 

지난 2월초 탬파베이와 옵트 아웃이 포함된 2년 최대 3100만 달러에 FA 계약한 김하성은 5월27일부터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21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5일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았고,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사진] 탬파베이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탬파베이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회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김하성은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1루 주자 심슨과 함께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그러나 3루에서 도루 실패로 잡혔고, 이후 다리를 만지며 뭔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8회 수비를 앞두고 월스로 교체됐고, 오른쪽 종아리 경련으로 드러났다. 

경기 후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종아리에 문제가 생겼는데 단순 경련이길 바란다. 큰 부상이 아니면 좋겠다.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하루하루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3루로 뛰기 전까지 종아리에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는 김하성은 “내일(6일) 다시 상태를 보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고 낙관했다. 

하지만 6일 미네소타전은 보호 차원에서 결국 선발 제외가 결정됐다. 8개월 재활을 거쳐 돌아왔고, 탬파베이 팀 내 최고 연봉(1300만 달러) 선수인 만큼 김하성은 여러모로 조심히 다뤄야 할 선수다. 아직 시즌은 74경기 더 남아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탬파베이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탬파베이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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