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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삼남매 중 2명 입양..처형이 낳은 아들 美서 데려와"(가보자GO5)[순간포착]

OSEN

2025.07.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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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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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가보자GO5' 송창식이 두 아이를 입양한 스토리를 고백했다.

5일 오후 첫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서는 가수 송창식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아내와 결혼한 송창식은 "아내가 쌍둥이인데 고등학교 졸업 후 계속 못보다가 미국에서 쌍둥이 언니를 만났다. 그때 '동생은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골동품 가게를 한다고 하길래 한국에 와서 찾아갔다. 그때까지도 남녀 관계로 생각 안 했다"며 "그러다 어느 날 아내가 파티에 가자고 했다. 혼자가라고 했더니 커플만 갈 수 있다고 했고, 남녀 파트너끼리 뽀뽀하는 게 있었다. 그때 아내가 뽀뽀하라고 하더라. 뽀뽀하고 사귀고 내가 15일 만에 결혼하자고 했다"며 초고속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참 희한한 게 비혼주의자였다. 내 인생을 누구에게 맡긴다는 걸 상상한 적이 없었다. 근데 그걸 잊어버렸다. 지금도 아내한테 그때를 생각하면서 '너 마녀지?'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 사진을 보던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자녀는 한 분인 거냐?"고 물었고, 송창식은 "첫째는 우리가 낳은 거고, 입양한 딸과 입양한 아들해서 두 명이 더 있다. 전부 삼남매"라고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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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비하인드에 대해 "결혼하고 살다가 미국에 있는 쌍둥이 처형(아내의 언니)이 한국 아이를 입양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한국에서 여자 아이를 찾았다. 아이를 데리고 미국 들어가기 전에 처형과 아내 얼굴이 똑같으니까 많이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집에 데려왔는데 갑자기 법이 바뀌면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이 안 됐다. 그래서 '우리가 키우자' 해서 양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막내는 처형이 입양이 안되니까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낳았다. 그런데 처형이 애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우리가 미국에 여행을 갔는데 그 애를 우리 집사람이 안았는데 애가 아내한테서 안 떨어졌다. 그래서 그 아이를 한국으로 데려와서 막내로 입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이게 간단히 얘기해서 그렇지, 생명을 (입양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라고 했고, 송창식은 "난 처형 때문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둘을 더 얻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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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보자GO' 시즌5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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