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선택지가 좁혀졌다. 일단 미국은 아니다.
영국 ‘더선’은 5일 “손흥민이 새로운 팀에서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 영입제안은 거부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일단 다음주 토트넘에 합류해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로스앤젤레스FC가 손흥민을 강하게 원했다. ‘더선’은 “LA FC가 릴로 이적한 올리비에 지루의 대체자로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로서 손흥민의 미국행은 가능성이 낮다. 미국팀이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최소 내년 1월이나 7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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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내년 북중미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 커리어에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LAFC에 부임하며 손흥민을 데려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일단 미국행은 선택지에서 제외되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사우디와 튀르키예다. 손흥민은 사우디클럽 세 팀으로부터 막대한 제안을 받았다. 토트넘도 가장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는 사우디행을 선호한다. 다만 손흥민은 최고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해야 한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도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된다. 손흥민의 성향을 잘 아는 무리뉴 감독밑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손흥민이 명예롭게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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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일단 다음주 토트넘에 합류해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면담에서 그의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4천만 원)를 받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이 이적한다면 토트넘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