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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매매 사기 피해→전재산 4억 잃었다..“그래도 자연이 좋다” (‘전참시’)

OSEN

2025.07.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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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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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수지가 4억 분양 사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영자의 ‘유미하우스’를 찾은 이수지가 분양 사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지는 “너의 개그들을 너무 좋아한다”는 이영자의 칭찬에 “아니다. 선배님은 저를 안 좋아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영자가 기억하는 첫 만남은 ‘안녕하세요’였지만, 이수지는 고등학교 때 만난 인연이 있다며 이영자의 2대 매니저를 소환했다.

이수지는 “한훈 아저씨랑 저희 아버지랑 의형제다. 아빠가 한훈 아저씨한테 제가 개그맨 되고 싶어하니까 끼가 있는지 이영자 선배님께 보여주자고 했다. 제가 리코더를 들고 가서 불고 했는데 이영자 선배님이 앉아서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개그맨 못해’”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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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는 “내가 그렇게 잔인하게 말했냐”라고 놀랐고, 이수지는 “집에 울면서 돌아왔다”라며 “근데 20대 때 들었다. 아빠가 한훈 아저씨 통해서 일부러 모질게 말해달라고 부탁했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너 이렇게까지는 아니었을 거 같은데”라고 웃음을 터트렸고, 이수지는 “그때 말랐을 때다. 69kg였다. 예뻤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영자는 “그런 애는 만난 적 없다”라고 받아치며 “그데 아버님이 반대했을 거다. 그래서 절대 안된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 이수지를 울렸던 게 내심 미안했던 이영자는 “내 눈이 진짜 동태”라고 자책했다. 이에 이수지는 “아니다. 선배님은 사주를 받으신 거다”라고 했지만, 이영자는 “물론 그랬지만 나도 (재미없다고) 느꼈으니까 얘기를 했겠지”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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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수지는 4억 분양 사기를 당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왜 사기를 당했는지 아냐. 자연이 좋아서 주택에서 살고 싶었는데 주택을 잘못 샀다”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홍현희는 “아직도 기억난다. 저한테 집 이사간다고 짓는다고 했다. 우리도 너무 잘됐다, 너무 좋다 했는데 사기 당한 걸 기사 보고 알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수지는 “저는 자연이 너무 좋다. 진짜 지금 너무 행복하다”라고 웃었고, 이영자는 “그래도 네가 제이미맘으로 인기도, 탈도 많았지만 이 순간 만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위로했다.

또 이수지는 “개그하면서 힘들 때 ‘선배님들은 이걸 어떻게 지나갔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영자는 “매번 힘들다. 사람들이 새로운 걸 요구하지 않나. 나중에는 ‘또 그거 해?’ 한다. 네가 그 말을 가장 두려워 하는 것 같다”라며 이수지의 마음을 헤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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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고통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직업의 사람들도 똑같이 그렇게 느낀다. 우리 직업이라고 해서 과대포장하지 않고 ‘누구나 고통을 받는다’ 고 축소해서 생각하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영자는 이수지에 맛있는 음식 대접은 물론, 직접 농작물을 따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완두콩을 따던 중 이영자는 “수지는 자기만의 철학이 있냐. 나는 이런 웃음을 주고 싶다 같은”이라고 물었다. 이수지는 “다수가 웃을 수 있는 거”라며 “대신 개그로 인해 다른 이들이 상처를 덜 받아야겠죠”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나 때는 철학도 없었던 것 같다. 그때 가슴이 아팠다. 웃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우스운 사람이 될 때 그럴 때는 절망이 왔다. 사건 사고들이 있었지만 웃기는 삶이 돼야 하는데 우스운 사람이 돼서 속상했던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mint1023/@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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