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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13년 만에 메이저 다전제 대결 웃은 대만, 유럽 전멸...CFO, MKOI 3-1 격파

OSEN

2025.07.05 16:32 2025.07.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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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퍼시픽 지역이 MSI 한정 4대 메이저로 올라섰다. 타이페이 어쌔신이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에서 13년 간 메이저 지역 대결에서 웃지 못했던 대만이 드디어 메이저 지역을 상대로 천금 같은 승전고를 울렸다.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가 모비스타 KOI(MKOI)를 3-1로 꺾고 애니원스 레전드(AL)이 기다리고 있는 패자조 2라운드에 진출한다. 

CFO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1라운드 MKOI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미드 라이너 '홍큐' 차이밍홍이 아지르 라이즈 빅토르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CFO는 패자조 2라운드 진출을 거머쥐며, AL과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치르게 됐다. 반면 G2 탈락 이후 유럽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MKOI는 퍼시픽 지역에 첫 메이저 사냥감이 되면서 씁쓸하게 대회에서 퇴장하게 됐다. 

CFO가 1세트부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매끄러운 운영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렸고, 미드 라이너 맞대결에서 '홍큐'가 '조조편'을 압도하면서 승리의 기운을 불러모았다. MKOI가 시비르의 수성력을 바탕으로 버텼지만, CFO는 37분만에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2세트 역시 CFO의 압승이었다. '준지아'가 봇을 흔들면서 미드 구도에서 1세트와 마찬가지로 '홍큐'가 '조조편'을 찍어눌렀다. 주도권을 내준 MKOI가 기회를 엿봤지만, 바론에 이어 넥서스까지 내줄 수 밖에 없었다. 

CFO는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잡아내면서 3-1로 승리, 13년 만에 메이저 지역과 다전제 승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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