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가수 은지원이 9살 연하와 13년 만에 재혼하는 가운데 이를 언급하면서 아이에 대한 은근한 마음도 그러냈다.
올해 중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은지원은 지난달 웨딩 사진 촬영을 마쳤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은지원이 최근 웨딩 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 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은지원의 결혼은 무려 13년 만이다. 2010년 4월 미국 하와이에서 2살 연상의 유도 선수 출신 아내와 결혼했던 은지원은 2년 만에 이혼했다. 은지원의 예비 신부는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졌고, 은지원과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이자 따뜻하고 차분한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예비 신부와 깊은 신뢰 속에 자연스럽게 사랑을 키우며 결혼을 약속한 은지원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아내가 될 사람을 소개해 왔다. 조심스럽게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은지원은 자신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OSEN DB.
지난 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은지원은 결혼에 대해 언급을 하고, 아이에 대한 은근한 마음도 드러내면서 예비 신랑의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상렬이 결혼을 하기 위한 회춘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지상렬의 형수는 지상렬에게 “은지원은 9살 연하와 결혼하던데 동생들도 다 장가가는데 왜 삼촌만 못 가냐”고 말했다. 이에 지상렬이 “은지원 같은 사람들이 두 번 하는 바람에 나 같은 놈들의 확률이 줄어 드는 것”이라고 푸념했고, 은지원은 “13년 동안 기회 드리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이 “13년 동안 못 찾은 건 상렬(오빠) 탓”이라고 하자 은지원은 “주변을 잘 둘러봐라. 사랑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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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은지원은 박서진 아버지의 칠순 잔치를 보며 자녀가 많아 다복한 모습에 “저렇게 아들, 딸이 있으니까”라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백지영은 은지원을 향해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