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9분 레알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모드리치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음바페가 우측을 돌파하며 슈팅했으나 코벨이 막아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1분 투입된 뒤랑빌이 부상으로 빠졌고 추쿠에메카가 들어왔다.
레알은 후반 38분 추아메니를 대신해 아센시오를 넣었다. 40분에는 곤살로 대신 호드리구가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도르트문트가 한 골을 만회했다. 레알 수비가 걷어낸 볼을 바이어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곧바로 레알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음바페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골을 터뜨렸다. 득점 후 최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의 등번호 20번을 손으로 그린 뒤 기도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후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골 기쁨을 나눴다.
경기 종료 직전 변수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레알의 하위선이 박스 안에서 기라시를 넘어뜨리며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기라시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경기는 레알의 3-2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