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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만루 홈런→다음날 연타석 홈런-안타-볼넷-안타…21세 롯데 유망주, 잠재력 터지나

OSEN

2025.07.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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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유망주 정대선(21)이 퓨처스리그에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틀에 걸쳐 만든 기록이다. 

정대선은 지난 4일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그것도 만루 홈런이었다. 

상무는 8회까지 6-10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말 전의산과 김재상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현준이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은원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고, 류승민이 볼넷을 골라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스코어 7-10에서 4할타자 류현인이 3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다. 홈런 1위 한동희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9-10까지 따라 붙었다.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신용석 타석에서 정대선이 대타로 출장했고, 2볼-2스트라이크에서 두산 투수 김정우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13-10 대역전승을 만든 극적인 홈런포였다. 

5일 두산과 경기. 정대선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중심타선의 이재원이 이날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정대선이 4번타자로 전격 출장한 것.

정대선은 0-0 동점인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전날 경기 9회 만루포에 이어 연타석 홈런이었다. 

상무는 3회초 1사 만루에서 두산의 천현재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1-4로 역전당했다. 상무는 3회말 1사 1,2루에서 한동희가 좌측 2타점 2루타를 때려 3-4로 추격했다. 정대선이 중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김현준의 적시타로 4-4 동점. 

상무는 4회초 4점을 허용해 다시 4-8로 끌려갔다. 정대선은 5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이후 폭투, 정은원이 1타점 적시타로 6-9로 추격했다. 

정대선은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은 무산됐다. 폭염 경보로 인해 이날 경기는 7회말이 종료된 후 콜드 게임으로 끝났다. 두산이 9-6으로 승리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대선 017 2024.03.11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대선 017 2024.03.11 / [email protected]


정대선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43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세광고를 졸업한 내야수 유망주다. 

2023년 데뷔 첫 해 1군에서 19경기 출장해 타율 1할5푼(40타수 6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군에 단 3경기 2타수 무안타, 대부분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율 3할2푼(147타수 47안타)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대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3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3리(41타수 12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5할(18타수 9안타), 3홈런, 2루타 2개, 3볼넷, 1삼진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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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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