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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은 11월 13일…"킬러문항 배제·적정 변별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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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5 19:00 2025.07.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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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가 치러진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1월 13일 치러진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다음달 21일부터 시작된다.

교육당국은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적정 수준의 변별력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공고한다고 6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에선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되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한다.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만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수능과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교재에 수록된 도표·그림·지문 등의 자료를 활용해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 과목으로, 고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도 제공되지 않는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ㆍ수학ㆍ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며 사회ㆍ과학탐구는 사회ㆍ과학 구분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응시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다.

응시원서 현장 접수 기간은 8월 21일∼9월 5일이다. 올해부터 수험생은 PC나 휴대전화로 사진 등록 및 원서 내용을 입력할 수 있으며 응시료는 가상계좌로 납부하게 된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성적 통지표를 수령할 수 있고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에게는 온라인으로만 발급된다.

재학생에게는 온라인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지만, 성적증명서는 수험생 본인인증 등을 통해 성적증명서 발급 사이트를 통해 12월 8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 합격, 입대, 자격상실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소정의 신청 절차에 따라 응시 수수료의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 신청 기간은 11월 17∼21일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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