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최규한 기자]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클란 웰스,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7.05 /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상했다.
김경문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사실 우리가 점수를 더 냈으면 (류)현진이도 편했을텐데 맨날 2점밖에 내지 못해서 너무 힘들어한다”며 웃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한화가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5회 위기 때 밀어내기 볼넷과 실책 등이 나오며 3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한화는 8회 채은성의 역전 투런홈런과 9회 루이스 리베라토의 결승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6-4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김경문 감독은 “3~4점 정도 났으면 훨씬 피칭하기가 편했을 것이다. 그런데 2점밖에 없으니까 현진이도 막을려고 하다보니 5회에 투구수가 많아졌다”면서 아쉬워했다. 이어서 “그렇지만 역전당한 뒤에 다시 역전을 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원석(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류현진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윤산흠이 콜업됐다.
김경문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선발투수들을 빼고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오늘 와이스도 그렇고 문동주도 빠질 것이다. 그동안 경기에 나가지 못했던 선수들을 등록해서 한 타석, 한 이닝이라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 그동안 노력을 했는데 1군에서 기회가 있어야지 너무 2군에서만 뛰면 힘들다”고 구상을 밝혔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치열한 혈투 끝에 2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과 류현진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05 / [email protected]
KIA 타이거즈. /OSEN DB
한화는 올 시즌 48승 2무 33패 승률 .593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2위 KIA(45승 3무 36패 승률 .556)의 상승세가 무섭다. 6월 15승 2무 7패 승률 .682를 기록하며 월간승률 1위를 차지했고 7월에도 4승 1패 승률 .800으로 기세가 대단하다.
“KIA가 너무 잘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KIA도 부상선수들이 많은데 그 뒤에 나온 선수들이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잘하고 있다. 팀에 힘이 점점 더 붙는 것 같다”면서 “KIA도 핫하지만 우리도 홈경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잘 준비하려고 한다. 우리도 (문)동주도 좋다”고 말했다.
에이스 코디 폰세는 전반기를 11승 무패로 마쳤다. 전반기에 10승 이상을 기록하고 패배가 없었던 것은 KBO리그 역대 4번째다. 앞선 3번의 사례에서는 모두 소속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말을 들은 김경문 감독은 “좋은 소식이다”라고 웃으며 “1등을 하고 있으니까 부담은 있다. 그래도 폰세는 보통 그렇게 많이 던지면 안던지려고 하고 피하는데 오히려 우리가 말리고 세이브를 해줘야 할 정도다. 결국 승부는 올스타 끝난 뒤 7월, 8월까지, 어떻게 보면 끝까지 간다고 봐야한다 3~4게임차는 한 시리즈에서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올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