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김대호가, 방문팀 NC는 목지훈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1회초 교체 투입돼 역투하고 있다. 2025.04.25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지난 5일 대구 LG 트윈스전 선발로 나서 호투를 뽐낸 양창섭을 칭찬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등 근육통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가운데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 6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2개. 최고 구속 149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양창섭이 1회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자기 공을 잘 던졌다. 4회까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또 “불펜 역할을 하다가 대체 선발로 나서게 돼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은데 잘해줬다. 원태인이 선발진에 복귀하면 (양창섭은) 롱릴리프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향후 선발진에 변수가 발생할 경우 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완 이승현은 5-5로 맞선 7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오지환과 함창건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박진만 감독은 “우완 이승현 덕분에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흐름이 넘어갈 뻔했는데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잠재웠다. 어제 경기의 MVP는 우완 이승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불펜이 다소 지친 가운데 확실한 카드가 하나 생겼다. 구위도 더 좋아졌다. 퓨처스에서 준비를 잘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삼성은 지난 5일 경기에서 시즌 35번째 매진을 달성하며 10개 구단 최초로 홈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많은 팬들의 성원 덕분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됐다. 선수들도 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뛰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지명타자 김지찬-2루수 류지혁-1루수 르윈 디아즈-좌익수 구자욱-3루수 김영웅-우익수 김태훈-유격수 이재현-포수 강민호-중견수 김성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