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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방송 내려놓고 떠납니다"…'3살 연하♥' 안선영, 캐나다 이주 결정 [Oh!쎈 이슈]

OSEN

2025.07.0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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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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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방송 26년 커리어를 내려놓고 캐나다로의 이주를 공식 선언했다. 그 중심에는 ‘엄마’로서의 선택, 그리고 아들의 꿈이 있었다.

4일 오후, 안선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저 안선영 이제 한국 떠납니다 | 캐리어 짐싸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안선영은 캐리어 사이에 앉아 직접 이주 결정을 전하며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조심스러운 고백을 전했다.

그는 “2000년에 데뷔해 방송 26년차, 창업 8년차, 엄마 10년차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했던 건 방송이었다. 지금이 제 커리어의 정점 같지만, 모든 것을 과감히 내려놓고 캐나다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꿈꿔왔던 일들이 눈앞에 있지만, 아들의 꿈을 위해 한국을 떠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선영이 이주를 결심한 배경은 아들의 유학 및 아이스하키 진학 때문이었다. 그는 “아들이 운동을 삶처럼 열심히 한다. 캐나다에서도 현지 아이들도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유스 하키팀 테스트에 합격했다”며 “그런 아이를 위해 내가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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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시간도 길었다. “1년 넘게 대화하고 설득했다. 한국에서도 하키는 가능하지만, 내가 방송을 그만두는 건 다시는 기회가 안 올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하지만 아들이 ‘이건 내 꿈이다. 엄마랑 못 가면 하숙이라도 하겠다’고 말했을 때, 저도 결심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국내 홈쇼핑 업계 1세대 쇼호스트로 자리매김한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장품을 많이 판 여자, 누적 매출 1조 원의 여자”로도 불릴 만큼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모든 걸 내려놓고 아들의 꿈을 선택한 안선영의 용기 있는 결정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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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상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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