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용인, 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과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 없는 한국축구도 강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격한다. 홍명보호는 7일 저녁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8시 홍콩, 15일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한국은 K리거와 J리거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주관이 아니라 유럽파 선수들 의무차출이 불가하다.
대회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공식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한국 박진섭, 중국 장유닝, 일본 나가모토 유토, 홍콩 리카우가 선수대표로 동시에 기자회견에 임했다.
전북을 K리그1 선두로 이끌고 있는 박진섭은 대표팀 부주장의 중책을 맡았다. 고참으로서 선수단을 이끄는 역할이다.
박진섭은 “동아시안컵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소집됐다. 좋은 기회를 잘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팀 목표는 전 경기 승리 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자신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을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하는 장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유럽파가 빠진 이번 대회는 나머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다.
박진섭은 “감독님 말씀대로 모든 기회가 소중하다. 훈련장부터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분위기는 좋다. 자주 보던 선수들이고 같은 리그서 뛰는 선수들이다. 평소 대화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나와 (조)현우 형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며 우승을 조준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