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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에이스, 4이닝 8실점 부진 전반 피날레... 속은 쓰려도 쿨한 명장, "로테이션 잘 돌고 9승 해주었다"

OSEN

2025.07.0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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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그래도 9승 했잖아".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KIA 타이거즈 타선에 난타를 당해 전반기 10승 사냥에 실패한 우완 박세웅을 향해 쿨한 평가를 내놓았다. 선발 로테이션을 잘 돌면서 9승을 해주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세웅은 지난 5일 KIA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4이닝동안 11안타(3홈런)를 맞고 8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말 고종욱과 위즈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2회 또 김호령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5회 집중타를 내주고 추가 3실점하고 강판했다. 

개막부터 막강 구위를 과시하며 호투를 펼쳤으나 5월 중순부터 흔들리기 시작해 대량실점 등판이 잦아졌다. 6월 이후 5경기에서 22⅔이닝 30실점을 하며 ERA 11.91의 부진에 빠졌다.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해서는 박세웅의 반등이 절실하다. 

김태형 감독은 6일 광주경기에 앞서 "KIA 타선이 흐름 좋을때 만났다. 나쁘지 않은 볼인데 몰렸다. 초반 정신없이 맞았다. 괜찮다. 9승 했다. 그러면 잘한거다. 고민하고 분석은 하지 않아도 된다. 9승에 위안을 삼겠다. 전반기 로테이션을 잘 돌아주었다"고 평가했다. 

주중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낚은 롯데는 광주에서 KIA에 2연패를 당했다. 이날 설욕의 1승이 필요하다. 장두성(중견수) 박찬형(3루수) 레이예스(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나승엽(1루수) 전민재(유격수) 유강남(포수) 김동혁(우익수) 한태양(2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주루도중 햄스트링 불편증상을 보였던 김민성은 병원검진을 받았고 근육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구단은 "근육이 당기는 부분이 있어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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