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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제대로 터져" 첫 단콘 맞아? 라이즈, 날아올랐다 [종합]

OSEN

2025.07.0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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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KSPO돔, 김채연 기자] 누구도 라이즈의 비상을 막을 수 없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라이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첫 단독 콘서트 투어 ‘RIIZING LOUD’을 개최하고 사흘간 총 3만 1천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은 팬클럽 선예매만으로 추가 개방된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둬 라이즈의 인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더 높은 곳을 향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라이즈의 외침과 포부를 담아낸 것으로, 그리스 고전 ‘오디세이아’의 서사를 라이즈만의 음악을 통해 재해석했으며, 여섯 멤버가 한 팀으로서 함께 그려가는 여정의 내러티브를 시작, 즐거움, 저항과 탈출, 해방과 확장, 마무리 등 다섯 개의 섹션으로 짜잉새 있게 구성해 몰입도를 더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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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라이즈는 이번 본 무대에서 세로 21m, 가로 11m의 삼각 LED 구조물 2개와 그 사이 공중에서 움직이는 키네시스 계단, 돌출 무대 속 갑판처럼 설치된 대형 리프트, 8.7m 돛 세트, 20m 상공에서 쏟아지는 40m 둘레의 워터 커튼 등 공연장 전체를 거대한 범선으로 꾸몄다.

먼저 ‘여정의 시작’ 단계에서 라이즈는 ‘잉걸’로 본격적인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후 ‘사이렌’, ‘ODyssey’, ‘Combo’를 열창했다. ‘Combo’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먼저 쇼타로는 “라이즈 첫 단독 콘서트 ‘’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첫번째 곡부터 달려왔는데 어땠어요?”라고 먼저 물은 뒤 단체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의 개인 멘트도 빠질 수 없었다. 성찬은 “우와. 벌써 마지막 서울 콘서트 마지막날이다. 여러분 콘서트 많이 기다리셨죠. 기다린 마음, 그리고 저희 보러 와준 이 마음. 우리가 저희 무대에서 다 쏟아낼테니까 즐겨주시는 거 아시겠죠. 오늘 여러분 함께 즐거운 시간 만들어봅시다”라고 열띤 공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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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쇼타로도 “벌써 서울 공연 3일째 됐는데 여러분 어때요?”라며 저는 왠지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긴장이 되는 것 같다. 오늘 오프닝부터 많은 함성 소리가 들려서 신났다. 이제 저희가 시작이고 끝까지 달려갈테니 큰 소리 지를 수 있죠? 끝까지 화이팅”라고 팬들을 응원했다.

은석 역시 “혹시 그저께 오신 분들 계시나요? 어제 오신 분들? 많이 오셨네요. 그제랑 어제랑 함성, 떼창이 너무 좋았다. 오늘도 어제보다 더 잘할 수 있겠죠?”라면서 “오늘 마지막이니 같이 신나게 놀아봅시다. 혹시나 스탠딩에 계신 분들은 시큐분들에 말씀주시면 물도 챙겨주시니까 그 점 유의해서 즐겨달라”라고 팬들의 건강을 체크했다.

이어 원빈은 “우와 진짜 저도 오늘 마지막 공연이라 진짜 뒤에서 긴장을 많이했다. 더 잘하고 싶어서. 근데 잘하려고 하니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오늘 집중해서 센스있게 잘 해보겠다. 오늘 마지막이라 더 섹시하고 더 귀엽고 더 멋있게 할테니까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알겠죠? 레츠고”라고 이야기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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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컬 소희는 “여러분 마지막 날이다. 어떻게 해야해요 그러면. 있는 힘 없는 힘 다 쏟아부어야한다. 라이즈도 체력이 기절할 때까지 여기서 할테니까 여러분도 즐겨달라. 그거면 된다. 완벽한 무대, 후회없는 무대 끝까지 보여드리겠다”라며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기대했다. 

끝으로 엔톤은 땀을 닦으며 “땀이 터져나갈 것 같다. 형들도 말했다시피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공연을 두번 했다보니까 저희가 감 좀 잡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 마지막 날이라 제일 만이 긴장했는데, 여러분 있는 힘 없는 힘 다 쏟아부어서 최선을 다할테니까 끝까지 즐겨달라”고 했다. 멘트를 마친 멤버들은 무대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메모리즈’와 함께 일본 싱글 1집 ‘Lucky’의 동명 타이틀곡과 ‘Be My Next’를 한국어 버전으로 불렀다.

‘여정의 즐거움’ 파트에서는 ‘Passage + Midnight Mirage’, ‘Hug’, ‘Love 119’를 통해 라이즈의 다정함을 뽐냈다. 브리즈의 환호 역시 빠질 수 없었다. 이에 멤버들은“우와 소름돋았어” “떼창 대박이다. 오늘 1등이다” “인이어를 꿇고 들어오는 떼창이었다”라고 감탄했고, 앤톤은 “첫 무대에서 리프트 타고 있으면 밑에 가 보이잖아요”라며 “브리즈 여러분 여기서 춤추더라”고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반응이 뜨거운 팬들을 격려하면서도 더운 날씨에 건강을 유의했고, 원빈은 분위기에 맞춰 파도타기를 권유하기도. 이때 은석이 대표로 나와 돌출무대를 뛰면서 팬들의 파도타기를 유도하는데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9 Days’, ‘Show Me Love’로 ‘여정의 즐거움’ 세션을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저항과 탈출’에선 ‘Honestly’, ‘Talk Saxy’, ‘Impossible’를 연달아 선보이며 라이즈의 섹시한 매력을 더했다 원빈은 “어제랑 다른 점을 아는 사람~? 뭐가 다르게요?”라고 물었고, 앤톤은 “‘임파서블’로 등장해서 메인 무대에서 했다. 이번 무대를 하면서 더 가까이서 하는 무대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무대를 바꿔봤다. 어땠어요?”라고 했다.

또 쇼타로는 “‘임파서블’ 시작하자마자 브리즈 텐션이 올라가는 걸 봐서 기분이 좋았다. 고마워”라고 했고, 소희는 “오늘 브리즈의 에너지가 진짜 좋다. 단체로 하는 공연 진짜 좋은 거 같다”면서 구역별 함성 배틀을 유도했다.’ 스탠딩 4구역과 지정석 절반을 나눈 멤버들은 구역 별로 호응을 유도했다. 이에 멤버들은 “도파민 제대로 터진다”, “여러분은 마지막 공연을 즐길 자격이 있다”며 “우리 괴물이 되어보자”라고 말한 뒤 소속사 선배인 엑소의 정규 3집 더블 타이틀곡인 ‘Monster’ 커버 무대와 함께 ‘Bag Bad Back’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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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공연 마지막인 ‘해방과 확장’ 세션에서는 원빈이 일렉기타를 치고, 앤톤이 베이스를 연주하는 ‘Get A Guitar’와 함께 ‘Boom Boom Bass’, ‘Fly Up’까지 이어졌다. 성찬은 “여러분들 오늘 공연 끝까지 달렸는데 어떠셨어요?”라고 물었고, 원빈은 호흡을 고르며 물을 마시다가 “워터 타임 하는 김에 건배사를 하자”고 건의해 웃음을 안겼다.

숨을 고른 멤버들은 각자의 최애 무대를 하나씩 언급했다. 앤톤은 “저는 방금 ‘Fly Up’ 무대가 제일 좋았다. 오늘 박스티 입는 것도 연습했는데, 브리즈 분들에게도 의미있지 않을까. 타로 형이 못입은 것도 좋았다”고 했고, 쇼타로는 “어떻게든 연출로 살리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고”라고 해명했다.

다음으로 소희는 “저는 ‘Show Me Love’ 다 같이 무대하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고, 원빈으 “’Bag Bad Back’ 어제도 오늘도 소리 들었냐. 인이어 안에 들리면 진짜 큰건데, 지붕 뚫었다 진짜”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은석은 “저는 개인적으로 ‘Be My Next’ 브리즈와 가까이 소통하는 느낌이어서 무대를 즐긴다는 느낌이 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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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쇼타로는 “‘Love 119’ 떼창이 대박이었다”고 했고, 성찬은 “저는 ‘몬스터’. 몬스터가 이제 ‘라이징 라우드’에서 밖에 못보는 무대라, 엑소 선배님의 무대를 커버해서 의미있었던 것 같다. 오늘도 은석 씨가 그거 해야죠. ‘라이징 라우드는 뭐다’”라고 은석에 정의를 부탁했다. 

이에 은석은 “’라이징 라우드’는 영원이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라이즈는 정규 무대 마지막곡으로 ‘Another Life’를 부르며 멤버들의 가창력을 자랑했다.

끝으로 앵콜무대이자 ‘여정의 마무리’에서 라이즈는 ‘모든 하루의 끝’을 부르며 다시 등장했다. 서울 콘서트를 마치는 소감을 묻자 성찬은 “오늘 공연 정말 즐거웠냐. 저도 금, 토, 일 3일간 서울에서 공연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진짜 믿기지 않는 게 3일 동안 이렇게 넓은 공연장에 브리즈로 꽉꽉 채워져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이 날을 정말 올해 초에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너무 기다렸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찬은 “오늘 이 날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오늘도 그렇고 3일간 여러분과 만나서 기뻤고, 또 저희가 이제 여정의 시작이니까 앞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무대를 할텐데 여러분에 힘을 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라이즈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오늘 공연을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라이즈의 여정도 함께 해주실거죠? 우리 오래오래 봐요”라고 말했다.

쇼타로는 “저도 되게 콘서트를 기다린 만큼, 3일간 콘서트를 하니까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 저희가 멤버들이랑 함께 했는데, 브리즈들과 큰 공연장에 같이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이 풍경이 너무 예쁜 것 같다. 브리지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라이즈를 위해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은석은 “시간이 참 빠르다. 첫콘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콘서트 어떡하지 너무 떨린다고 했는데, 마지막 엔딩 멘트를 하는 제 모습을 보니까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즐거운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데, 브리즈 앞에서 무대하는 게 너무 즐거웠나보다. 저에게 이 콘서트는 인생에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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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은 “안녕, 재밌었나? 재밌었지? 그럼 됐다”고 사투리로 분위기를 띄운 뒤 “항상 팬콘도 그랬지만 무대하면서 많이 배우고, 멤버들과 더 돈독해지고, 브리즈랑도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이렇게 오프닝부터 지금까지 쭉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한데, 앞으로 저희가 얼마나 더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앞으로도 엄청 브리즈에 보답을 할테니, 브리즈는 따라만 오세요. 저희가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소희는 “너무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제가 작년 9월달 앙콘 때 이런말을 했다.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그 바람대로 난 진짜 아직 거기에 있는 것 같다. 그때의 그 순간에 있는 것처럼 브리즈도 항상 우릴 반겨주고 있다. 저는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더 성장한 라이즈로 돌아오겠다. 너무 즐겨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멘트는 앤톤이 맡았다. 앤톤은 “아빠 보라고 윤상 안경을 썼다. 은석이 형이 말한 말이랑 비슷하지만, 준비한 만큼 그 순간이 떨린다. 앨범도 그렇고 공연 준비도 사실 과정은 많았지만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너무 아쉬운 부분도 있고, 놓친 부분도 있지만 정말 영원히 기억할 거고, 너무 소중한 경험이자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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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앤톤은 "저희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잖아요. 계속 더 높이 올라가고 싶고, 성장하고 싶고, 더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싶다. 저희 멤버들도 너무 수고 많았고, 재밌었다. 항상 말하지만 브리즈는 저의 목표이기 때문에 계속 성장하도록 노력할거고, 계속 함께 같이 가봅시다”고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라이즈는 ‘One Kiss’, ‘Inside My Love’ 등 팬들을 위한 라이즈의 팬송 무대를 선보이며 총 24곡을 열창하며 이번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라이즈는 서울 공연 이후 효고, 홍콩, 사이타마, 히로시마, 쿠알라룸푸르, 후쿠오카, 타이베이, 도쿄,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 마카오 등 전 세계 14개 지역을 순회하며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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