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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찬 덕에 지키는 야구" 염경엽 감독, 4연패 탈출에 활짝 웃었다 [오!쎈 대구]

OSEN

2025.07.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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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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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지긋지긋한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기 때문.

LG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지난 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디아즈가 홈런 한 방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와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50km)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LG는 0-1로 뒤진 5회 선두 타자 오지환이 삼성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중월 솔로 아치를 날려 1-1 균형을 맞췄다. 문정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해민이 번트에 실패해 투아웃이 됐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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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팀내 타자 가운데 타격감이 가장 좋은 신민재가 중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곧이어 천성호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천성호는 3루에 안착했다. 김현수 타석 때 삼성 선발 후라도의 폭투로 천성호가 홈을 밟았다. 3-1.

삼성은 6회 선두 타자 류지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해 상대 폭투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 디아즈의 내야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따라붙었다. LG는 8회 2사 3루서 문성주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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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후 김진성(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이정용(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유영찬(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오지환은 0-1로 뒤진 5회 동점 솔로 아치를 날렸고 문성주는 8회 쐐기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천성호는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에르난데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 줬고 이어 나온 승리조들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는다. 특히 유영찬이 8회 위기 상황에 등판해 아웃 카운트 5개를 잘 잡아준 덕분에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투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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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선에서 오지환의 동점 홈런과 함께 천성호가 추가 점수를 만들어내며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염경엽 감독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 고생 많았고 오늘 무더운 날씨 속에서 끝까지 열정적인 응원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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