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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윔블던 통산 100승 달성

중앙일보

2025.07.06 08:01 2025.07.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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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윔블던 100승을 달성했다. 페더러에 이어 두 번째다. [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38·세계 6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32강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를 3-0(6-3, 6-0, 6-4)으로 완파했다. 16강전 상대는 앨릭스 디미노어(26·11위·호주). 상대 전적은 2승1패로 조코비치가 앞선다.

이날 승리는 조코비치의 이 대회 남자 단식 100번째 승리다. 148년 역사의 윔블던에서 100승 이상 기록한 건 105승의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에 이어 두 번째다. 윔블던 7회 우승자 조코비치가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페더러의 최다 우승(8회)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다만, 조코비치는 올해 우승해도 4승 추가에 그쳐 페더러의 105승을 넘어서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남녀 합쳐 윔블던 최다승은 1980년대 여자 테니스 스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의 120승이다. 메이저대회 단일 대회 남자 단식 최다승은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의 프랑스오픈 112승이다. 페더러의 경우 윔블던(105승)과 호주오픈(102승), 조코비치의 경우 프랑스오픈(101승)과 윔블던(100승)에서 각각 100승 이상 기록했다.

한편,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도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28·52위·스페인)를 3-0(6-1, 6-3, 6-1)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3회전까지 단 17게임만 내줬는데, 이는 1972년 대회 당시 얀 코데시(체코)의 기록과 타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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