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만 달구다 끝난 클럽월드컵’ 조나단 타에 밀린 김민재, 본격적 이적설 점화
OSEN
2025.07.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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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우승공신’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입지가 확실히 좁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망(PSG)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PSG에게 완패를 당했다.
김민재 대 이강인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교체명단에 있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온 후 클럽월드컵 5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이강인은 뛸 수 있는 몸상태였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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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대신해 레버쿠젠에서 영입된 조나단 타가 클럽월드컵에서 5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었다.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새로운 센터백 콤비로 떠올랐다. 타는 실수도 많았지만 전반적으로 성공적으로 뮌헨에 녹아들었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 타가 주전자리를 꿰차고 김민재는 후보로 밀릴 것이라 보는 전망이 나온다. 김민재가 주전으로 뛰고 싶다면 뮌헨을 떠나야 한다는 소리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의 발언이 김민재 이적을 부추긴다.
에베를 단장은 ‘빌트’와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팔리냐 모두 클럽월드컵이 끝나기 전까지는 함께할 것이다. 클럽월드컵까지는 선수단에 있다. 그 이후에는 이적시장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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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뮌헨은 본격적으로 선수단 정리에 나설 전망이다. 에베를단장이 직접적으로 김민재 이적을 시사했다. 뮌헨은 3500만 유로(약 562억 원)까지 몸값을 낮춰서 김민재를 정리할 계획이다. 김민재 후임으로 토마스 아라우호(23, 벤피카)까지 점찍은 상황이다.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AC밀란, 맨유, 리버풀 등 많다. 이제 클럽월드컵이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김민재 영입전이 시작됐다. 뮌헨은 적절한 제안만 온다면 김민재를 판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