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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수' 만든 한비청 대표 "KAIST서 뇌·컴퓨터 기술 배웠다" [창간기획-평화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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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13:00 2025.07.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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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청 브레인코 대표 인터뷰

한비청(오른쪽) 브레인코 대표가 1일 평화오디세이 방문단 일행으로 찾아온 이광형 KAIST 총장을 반갑게 맞았다. 장진영 기자. 2025.07.01.
한비청 브레인코 대표는 조선족이 많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무단장 출신으로, 학부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에서 공부한 지한파다. 2007년 입학해, 2011년 8월 학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마쳤다. 한 대표는 이날 방문단에 함께 온 이광형 KAIST 총장을 반갑게 맞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문단 앞에서 직접 일문일답을 하면서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Q : KAIST에서 지낸 학부 시절을 어떻게 기억하나
A : 학부 시절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다. 당시 지도교수와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학부 시절 다국적 연구 실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BCI 기술을 처음 접했고, 그게 인연이 돼 대학원을 하버드대로 진학할 수 있었다. KAIST는 그 시절에도 휴보라는 이름의 아시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있었다. BCI 관련 R&D 수준도 매우 높아 앞으로 브레인코와 협업할 부분이 많다.
(한 대표는 과거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교 시절 전국 생명공학경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해외 우수 이공계 인재 프로그램을 통해 KAIST에 입학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Q : 바이오닉 핸드는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제품인가.
A : 중국에선 10만 위안(약 1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도 진출했다. 한국에서도 판매가 돼 장애인들의 도움이 될 수 있기 원한다.


Q : 한국과 협업할 계획이 있나.
A : 한국은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도 굉장히 발달했다고 들었다. 향후에 한국 기업과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




최준호.김동호.이가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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