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부상 복귀전에서 종아리 경련으로 우려를 낳았던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큰 부상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듯 하다. 하지만 이틀 연속 결장했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5일 미네소타전, 어깨 수술을 받고 320일 만의 복귀전이자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렀고 안타와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런데 3루 도루를 감행하다 우측 종아리 경련 증세가 나타나 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6일 경기 결장했고 이날 역시도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래도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은 듯 하다.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톰킨 기자는 7일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은 오늘 80%정도의 속도로 러닝을 했고 캐치볼과 배팅케이지에서 스윙 연습도 소화했다. 우측 종아리 불편감으로 인한 특별한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고 레이스 구단은 단순 경련으로 바라바고 있다’라며 ‘케빈 캐시 감독은 현재 상태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여전히 매일 지켜봐야 하는 상태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자신의 SNS 계정에 설명했다.미네소타 3연전 스윕패 위기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연장 접전 끝에 7-4로 승리하면서 스윕패를 모면했다. 1회말 리드오프 바이런 벅스턴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하며 시작한 탬파베이. 하지만 김하성을 대신해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테일러 월스가 3회초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호세 카바예로의 2루타에 이어 조나단 아란다의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6회말 실책으로 다시 2-2 동점을 허용했다.
8회초에는 맷 타이스와 얀디 디아즈의 연속안타, 호세 카바예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상대 야수선택과 조나단 아란다의 내야안타에 힘입어 4-2로 리드를 잡았다.
그런데 8회말 1사 후 윌 카스트로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해리슨 베이더에게 동점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4-4가 됐고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10회 무사 2루부터 시작한 승부치기에서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의 우중간 적시 2루타, 호세 카바예로의 희생번트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6-4에서 맞이한 무사 3루에서는 주니어 카미네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4까지 격차를 벌렸고 3점을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