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방송인 이상민이 재혼 후의 근황과 아내와의 일상, 결혼식 계획을 진솔하게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이상민이 스몰웨딩을 계획 중임을 밝혔다.
앞서 이상민은 지난 5월, 10살 연하의 여성과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하며 재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아내와 함께 보내는 일상을 공개하며,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속내를 털어놨다. 공개된 장면 속 이상민은 아내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외출했다. 아내는 그의 얼굴에 묻은 무언가를 떼주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주변의 시선을 끌었다. 주변 사람들도 "달달하다"며 놀라워했다.
혼인신고 이후 주변 반응에 대해 아내는 “오빠가 SNS에 결혼 발표 글을 올리고 나니까 주변에서 난리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상민은 “친구들이 기사 보고 ‘미친 거 아니냐’는 말은 없었냐”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고, 아내는 “없었다. 나도 40대다”라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이상민은 아내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힘들 때마다 언제나 아무렇지 않게 해답을 줬다. 나보다 더 어른 같았다”며 “처음부터 강단 있는 모습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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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생략한 대신, 스몰 웨딩이나 웨딩촬영을 계획 중이다. 앞서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에 대해서 이상민은 “아내가 원해서였다. 연예인과의 결혼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던 바.이상민은 "장모님, 오빠들 그리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스몰웨딩을 올리고 싶긴하다"고 했다.
이상민은 “장모님은 딸의 결정을 존중하셨지만, 결혼식을 하지 않아 혹시 서운하셨을까 싶었다”고 걱정했고, 이에 아내는 “내가 주인공인데, 왜 다른 사람들이 서운하나”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아내는 “프러포즈 없이 결혼한 거네?”라며 농담처럼 말했고, 이상민은 “그래서 그게 늘 마음에 걸렸다. 나중에 꼭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웨딩촬영만큼은 최고로 해주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결혼 후,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든든한 내 편이 생긴 느낌”이라며 “자신감도 생기고 집에 있는 그 사람이 나를 지지해주는 게 너무 다르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