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최초 취사병' 도경수, 軍서 180인분 2명이서 만들어('냉장고를 부탁해')[핫피플]

[사진]OSEN DB.

[OSEN=오세진 기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취사병의 진실을 알렸다.

6일 방영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겸 배우 도경수와 배우 박병은이 나왔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친분도 친분이지만, 각자 취미 분야에서 수준급 역량을 달성했다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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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의 오래된 요리 사랑은 팬들을 너머 대중에게까지 알려진 사실이었다. 그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도경수는 “아침에 수산 시장에서 해산물을 사왔다”라고 말하더니 아이스 박스에 참소라, 백합, 키조개, 내장을 다 손질한 벤자리, 오징어, 미더덕, 금태를 담아왔다.

김성주는 “다 좋아하는 해산물이냐”라고 물었고, 도경수는 “제가 다 좋아하는 생선이다. 특히 금태는 지금 기름진 생선이다. 박병은 냉장고에는 없을 거다”라며 전문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낚시 애호가인 박병은은 “금태는 잡아본 적 있다. 참돔을 잡았는데, 상어가 물어서 잡게 됐다. 2m나 됐다”라며 은근한 자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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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의 첫 냉장고가 공개됐다. 그는 요리를 사랑하면서 '냉부해'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종종 밝혀오곤 했었다. 오죽하면 냉장고가 없어서 출연을 하지 못했다는 도경수. 그의 첫 냉장고 공개는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살짝 빈 느낌이었다.

도경수는 “저는 냉장고를 꽉 채워두지 않는다. 필요하면 그때 그때 장을 본다”라면서 “반찬은 어머니가 만드신 멸치볶음이고, 식당에서 맛있게 먹은 돼지감자볶음을 소분해서 팔길래 샀다. 그리고 삼계탕도 있다”라며 깔끔하게 소개했다.

흙대파, 흙부추가 눈에 유독 띄었다. 도경수는 “손질한 것보다, 더 신선하다”라고 말했고, 셰프들은 “뿌리가 살아서 향이 더 살게 된다”라며 전문적으로 말해 김성주를 깜짝 놀라게 했다.도경수는 “채소를 좋아한다. 그대로 먹는 것도 좋아한다. 소금, 올리브, 참기름 정도 양념할 때도 있다. 복숭아가 제철이다. 시장에서 과일 파는 데가 있다. 거기 시장 안의 과일 가게가 정말 맛있어서 거기서만 산다”라면서 취향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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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는 아이돌로서 최초 타이틀이 있다. 데뷔 때 신인상을 받고 5년 연속 대상을 받은 엑소로서의 기록도 대단하지만, 그 자신은 천만 배우, 그리고 취사병 입대라는 최초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도경수는 “2018년부터 요리를 좋아했다. 바냐 카우나를 먹어봤다가 어떻게 이 맛이 날까, 너무 궁금해지고 흥미가 생겼다”라면서 “군대를 가는 김에 취사병을 해 보자,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일단 기본적으로 4명이서 180인분을 요리해야 하는데, 2명이 안 들어오면 2명이서 180인분을 했다”라며 군 생활을 담백하게 공개했다.

이에 마찬가지로 취사병 출신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는 "주걱에도 급이 있다는 말이 있다", “저는 클래스가 다른 취사병이다. 저는 레바논 평화유지단 파병을 갔다. 200:1의 경쟁률에, 2명이서 700인분을 요리했다”라며 공감했다./[email protected]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진([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