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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갱신, 지금 하면 20분…연말엔 4시간

중앙일보

2025.07.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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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부터 모바일 신분증만으로도 주민센터 각종 민원 업무가 가능한 '진위확인?사본저장 서비스'가 시작됐다. 연합뉴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가 약 490만 명으로 최근 15년간 가장 많다며, 연말 혼잡을 피하기 위해 지금 미리 갱신할 것을 7일 당부했다.

올해 갱신 대상자는 지난해 390만 명보다 100만 명이 늘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현재까지 갱신을 마친 인원은 전체 대상자의 37% 수준인 180만 명에 그치고 있어, 연말에는 수요가 집중돼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12월 말 갱신을 위해 몰린 인원은 매시간 평균 2000명에 달해 신청부터 발급까지 최대 4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했다. 올해는 대상자가 더 많은 만큼, 대기 시간도 더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올해 6월까지 평균대기 시간을 분석한 결과, 갱신 업무 소요 시간은 약 20분에 불과했다. 지금 갱신할 경우 연말보다 10배 이상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경찰청

경찰청과 교통공단은 연말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문자, 우편,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미갱신 대상자에게 적극적인 안내에 나서는 한편, 박람회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출장 민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조기 갱신자에게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등 관광지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을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금융권의 ‘운전면허 진위확인 서비스’ 등에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이 뒤따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면허증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www.safedriving.or.kr)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민원대기 현황 확인 방법. 한국도로교통공단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운전면허·적성검사 갱신 대상자가 많아, 연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므로 원활한 갱신을 위해서는 갱신 조기 완료가 꼭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교통공단 관계자도 “비교적 대기 시간이 적은 9월 이전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적성검사·갱신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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