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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포르투 3쿠션 당구 월드컵 정상 '통산 2승'.. 15개월 만에 '세계 1위 재탈환'

OSEN

2025.07.06 17:42 2025.07.0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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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조명우(서울시청)가 두 번째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를 재탈환했다. 

조명우는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2025 포르투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제레미 뷰리(프랑스, 세계랭킹 9위)를 50-34(23이닝)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2022년 12월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엘셰이크 월드컵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꺾으며 세계 첫 정상에 섰던 조명우는 2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왕중왕 대회 격인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조명우는 지난해 포르투 월드컵 결승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내준 아쉬움을 뷰리에게 이기며 털어냈다. 

2연속 포르투 결승에 오른 조명우는 1, 2이닝을 공타로 날려 불안하게 시작했다. 6이닝까지 11-8로 추격한 조명우는 8이닝부터 20이닝까지 계속 득점을 뽑아내며 뷰리를 압박했다. 

특히 조명우는 12이닝에 3점을 쳐 23-20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17이닝과 18이닝에서 5점씩을 더해 38-25로 점수를 벌렸다. 조명우는 20이닝에 8점을 더해 49-31로 승부를 굳혔고 23이닝째 마지막 득점을 채워 넣었다.

조명우는 이날 우승과 함께 랭킹 포인트 80점을 추가, 2023년 10월 30일 네덜란드 베겔 월드컵 이후 15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를 다시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이에 대한당구연맹은 "조명우 선수의 이번 쾌거는 대한민국 당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킨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연맹은 앞으로도 조명우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계 최정상 기량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훈련 지원, 국제대회 파견 지원 등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명우 선수는 짧은 휴식을 취한 후 오는 12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서 열리는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당구대회 및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난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대회로, 조명우 선수의 출전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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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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