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3000탈삼진 전설의 기록을 남긴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커미셔너의 선택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됐다. 커쇼를 비롯한 올스타전에 나설 최종 명단이 공개됐다.
MLB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 전체 로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3일 팬투표에 의해 선정된 선발 라인업에 더해서 투수 및 후보 선수 명단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가장 많은 인원이 선발된 팀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다.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는 팬투표로 선정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커쇼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투수 명단에 추가로 포함됐다. 야마모토는 데뷔 후 처음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다.
특히 커쇼는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다. 통산 11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커쇼는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니 카프라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하면서 역대 20번째 30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커쇼는 3000탈삼진을 한 팀에서 모두 달성한 역대 3번째 선수라는 진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월터 존슨(세네터스), 밥 깁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원클럽맨 3000탈삼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올스타전 최다 득표자는 아메리칸리그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인 가운데, 올스타전에 처음 선정된 선수는 19명에 달한다. 또한 5번 이상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도 커쇼(11번) 포함해 프레디 프리먼(9번), 크리스 세일(9회), 아롤디스 채프먼(8회) 애런 저지, 매니 마차도, 호세 라미레스(이상 7회) 조쉬 헤이더(6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피트 알론소, 제이콥 디그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오타니 쇼헤이, 프란시스코 린도어(이상 5회) 등 총 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