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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LG전자 2분기 영업익 6391억원…전년 대비 46.6%↓

중앙일보

2025.07.06 19:06 2025.07.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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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뉴옥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에서 유엔환경기획이 제작한 세계 환경의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며, 글로벌 28개 사업장에서 진행하는 임직원 환경보호 봉사활동 등 국내외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영상을 상영 중인 모습. 사진 LG전자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3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업계에서 내놓았던 영업이익 추정치 8470억원을 약 24% 하회하는 수치다. 이번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는 49.2% 줄었다.

매출은 20조7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8.8% 감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2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 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주력인 생활가전이나 B2B(기업 간 거래) 성장을 주도하는 전장, 냉난방공조 사업은 비우호적 환경에도 선방하며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TV사업을 하는 MS사업본부의 수요 위축,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상승,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이 전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LG전자 관계자는 “대미 보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 파생관세와 물류비 등 비용 증가분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고 했다.

LG전자는 하반기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구독·webOS 등 소프트웨어, LGE.COM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D2C) 등에 집중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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