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이재욱 "막내는 너뿐"···임지연, '♥이도현' 곰신도 기다렸으나 눈물('산지직송2')[핫피플]

[사진]OSEN DB.

[OSEN=오세진 기자] ‘언니네 산지직송2’ 배우 이재욱의 입대가 잔잔히 공개된 가운데, 임지연이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6일 방영된 tvN 일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시즌1에서 박준면과 염정아의 귀여움을 한껏 받으며 안은진과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던 덱스가 일꾼보다는 손님 대접을 받으며 등장했다가 떠났다. 덱스는 오랜만에 본가에 온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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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의 주도하에 시골 평상에서 여름 바람을 맞으며 든든하게 먹을 점심 메뉴가 정해졌다. 고추며 온갖 양념장을 가마솥에 들들 볶은 고둥강된장, 두부를 푸짐하게 넣은 새우젓갈두부국, 그리고 표고향을 짙게 띄운 표고버섯달걀장조림이 이날의 메뉴였다.

덱스는 점심을 차리다 말고 임지연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덱스는 “전 부칠 줄 알아?”라고 놀렸고, 임지연은 "야, 나 임지전이야"라고 말했다. 싹싹한 일꾼이지만 염정아 눈에는 아직 요리 초보로 보이는 임지연의 호응은 귀여운 것이었다. 덱스는 “근데 귀엽지 않아요?”라며 임지연의 너스레를 평가했다. 임지연은 싹싹하게 마늘을 까더니, 새우젓갈두부국에 군침을 다셨다. 양배추나 두부 등 담백한 음식이 취향인 임지연은 염정아에게 두부를 많이 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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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은 자신의 국인 줄 알고 냉큼 받았다가 임지연으로부터 “미안한데 이건 내 거야”라는 말을 듣고 머쓱하게 웃었다. 덱스는 “이 맛은 서울에서 못 느낀다. 이건 집밥이다”라며 속에서 우러난 진심을 표했다. 

덱스는 “오늘 저녁은 뭐 하실 거예요?”라며 물었다. 오늘까지 머물지 못하는 그는 스케줄 때문에 점심을 먹고 서울로 떠나야 했다. 염정아는 “숭어! 숭어로 회 뜨고, 숭어로 생선 가스를 하고”라고 말해 덱스를 아쉽게 만들었다. 임지연은 “가지 마. 이재욱이 뜬 회를 못 먹고 가네?”라면서 “가지 마. 나랑 조업이나 같이 나가자. 우리는 좀 더 친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은근히 낯을 가리는 덱스를 알아본 임지연은 “내가 내치는 사람에게 접근을 잘한다”라고 말했고, 이재욱은 “덱스 갈 때까지 질척여주면 안 되냐”라며 재미있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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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은 배제된, 염정아와 임지연의 조업이 그려졌다. 팔뚝만한 숭어에 실한 갑오징어, 그리고 깊은 바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자연산 돌돔이 등장했다. 이재욱은 염정아의 큰손을 감탄하면서도 곧잘 요리를 거들었다.

이날 저녁은 조금 묘했다. 이재욱이 곧 있으면 입대를 하기 때문이었다. 이재욱은 “이러고 집 가면 너무 외롭다”라고 웃었고, 임지연은 눈물을 보였다. 게다가 다음날은 이재욱의 생일이었다. 안 그래도 헛헛한 멤버들의 마음을 자극시키려는지, 비까지 알차게 쏟아졌다.

염정아는 소불고기, 잡채, 황태미역국, 거기에 수제 케이크까지 이재욱의 생일상 메뉴를 정했다. 함께 밥을 차린 이재욱은 행복해하다가 눈물을 보였고, 누나들은 "넌 영원히 막내야"라고 말하며 이재욱을 감동시켰다./[email protected]

[사진] tvN 일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


오세진([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