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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km+1⅓이닝 2K 무실점' 고우석 구속이 돌아온다...디트로이트에서 새 기회 받나

OSEN

2025.07.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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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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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고우석이 반등의 호투를 펼쳤다.⅓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의 고우석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경기, 3회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고우석은 총 14개의 공을 던졌고 패스트볼 10개, 스플리터 5개, 커터 2개, 커브 1개, 슬라이더 1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6.5마일(155.3km), 평균 94.6마일(152.2km)까지 찍었다. 4.66의 평균자책점은 4.09까지 하락했다.

3회 알렉스 랭에 이어서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 요켄시 노엘을 상대로 초구 86.6마일 커터를 던져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3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피티 할핀을 상대로 삼진을 뽑아냈다.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은 없었지만 초구 볼 이후 2구, 3루가 모두 파울이 됐고 4구 바깥쪽 높은 코스의 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후 코디 허프를 상대로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고 6구째 88.5마일 낮은 코스의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사 후 돔 누예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요디스 발데스를 상대로 몸쪽 93.6마일 포심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정리했다. 

앞서 3일 콜럼버스전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4일 만�� 등판에서 반등의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이적 이후 트리플A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5⅓이닝 4자책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고우석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다. 메이저리그 콜업에는 실패했고 올해 다시 한 번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시작과 동시에 손가락 부상을 당해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놓쳤다. 5월부터 재활 등판에 나섰지만 결국 지난 6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2년 450만 달러 연봉 중 올해는 225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팀 내 4번째에 해당하는 고액 연봉자였지만 한 번도 메이저리그에서 쓰지 않고 방출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콜업의 이유를 증명하지 못한 채 방출됐다. 

이후 지난달 25일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게 됐고 트리플A에서 다시 메이저리그의 꿈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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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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